틴로봇 스튜디오에서 첫 단편영화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총 4명의 남녀 배우를 모집하고 있으며 고등학생 여성역과 암살 대리인 남성역은 1인 2역 이상의 캐릭터가 가능하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목: Half-real(하프리얼)
내용: 원조교제를 바라보는 4 남녀의 서로 다른 시선.
장르: 드라마, 스릴러, SF
길이: 40분
포멧: 단편, HD(1920*1280)

1. 시놉시스
친구 소정이의 핸드폰 메시지를 우연히 본 다혜는 그녀가 원조교제를 한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메시지를 지우고 직접 원조교제 남성을 만나기로 한 다혜. 회사원 남혁은 ‘핑크래빗’이란 사이트를 통해 부인 몰래 원조교제를 즐기고 있다. 남혁은 그날 새로 만난 여고생 다혜를 모텔로 데려가지만 갑작스럽게 총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에 놀라 도망친다. 빠르게 골목길을 도망치던 남혁은 경찰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는데 오히려 강간 현행범으로 몰리게 된다. 수갑을 찬 채로 다시 도망쳐 근처 건물에 몸을 숨기는 남혁. 하지만 결국 다혜에게 발각돼 죽임을 당한다. 가상 시뮬레이터 방에서 눈을 뜬 남혁과 소정. 그들은 실제 원조교제를 하고 있는 관계로 최근 유행하는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현실로 돌아온 남혁이 화장실에서 한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를 당하는데...


2.등장인물
- 소정(18세, 1인 2역): 소정은 조용한 성격의 여고 2학년생으로 우연히 발견한 핑크래빗 사이트를 통해 원조교제를 하게 된다.
- 남혁(35세): 회사원인 남혁은 핑크래빗 사이트를 통해 원조교제를 즐기고 있다. 최근 아내와의 사이가 소원해 지면서 권태기를 겪고있다.
- 다혜(18세): 소정이의 소극적인 성격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대범하고 즉흥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녀는 원조교제를 하는 남성들을 찾아 죽이는 처단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소정과 같은 인물)
- 정혜(32세): 남혁의 와이프로 동생 소정이 남편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큰 배반감을 느낀다. 대리인에게 남편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한다.
- 대리인(33세, 1인 3역): 혜정에게 의뢰를 받고 남혁과 소정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 그는 그들이 가상게임을 자주 즐긴다는 것을 알아내고 치한과 모텔종업원, 경찰 등의 캐릭터로 계속 바꿔가며 그들에게 접근한다.


3.기획의도
사람들은 현실에서의 생활보다는 핸드폰과 인터넷 그리고 게임 속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살아간다. 가상공간은 현실보다 더욱 사실적인 공간을 제공하면서 일상성을 변화시키고 있다. 원조교제를 즐기던 남혁과 소정의 관계는 가상 공간의 게임 속에서도 그대로 투영된다. 또한 그들의 시점을 반영하듯이 남혁과 소정의 1인칭 시점이 자주 노출된다. 현실이 있는 그대로 반영된 그 곳은 시간의 변형이 가능하며 특정한 규칙과 룰이 존재한다. 소정은 다혜라는 캐릭터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원조교제를 제거하는 처단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원조교제를 즐기는 이중적인 가치관을 보여준다. 남혁 또한 그녀에게 계속해서 죽임을 당하면서 도덕적 양심에 대한 가책을 느끼기 보다는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현실을 게임처럼 즐긴다'라는 표현처럼 개개인의 가치관과 도덕적 양심은 사회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뮬라르크적 공간 속에서 재구성되고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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