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서대학교 졸업작품 단편영화 <영지>(가제)에서 함께 촬영 할 배우 분들을 모집합니다 :)

1. 시놉시스

대학원에 불합격한 '영지'는 면접도 보지 않은 총장의 조카가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마침, 분리수거 하던 쓰레기들을 내팽개버리고 담당자인 '학장'에게 항의를 하러 가지만 무시를 당한다.

한편, 아파트 '경비원 박씨'는 극성맞은 '부녀회장' 때문에 하루가 고달프다. 오늘은 누군가 바닥에 싸질러 놓은 토와 어지럽혀진 분리수거장의 쓰레기들로 부녀회장에게 폭언을 당한다.

몇 번의 마주침으로 친해진 영지와 박경비. 이 둘은 서로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2. 기획의도

사회는 '갑'과 '을'로 나뉜다. 갑이 있다면 을이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이 세상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계급체제이다. 안타깝게도 특정 몇몇, 권력의 맛을 알아버린 '갑'들은 지금의 위치를 잃고 싶지 않아 암암리에 옳지 못한 행동을 한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조리들은 그들의 위치를 유지시켜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종종 불합리를 당하는 '을'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각자 가족과 자신의 미래와 지금의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며 최선을 다하는 그들은 삶은 개인전이다. 이웃 간의 정이 많이 흐릿해진 시대에, 을들의 개인전은 더욱 냉정하다. 극 중 '급한 용무가 생겨서 쓰레기를 방치하고 자리를 떠나는 영지와, 범인을 잡기 위해 추적하는 박경비'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나는 서민들의 개인전이 형성되는 시발점은 그들이 어느 조직 속의 치열한 삶을 사는 을에 위치하고 있어서 벌어진다고 생각한다. 만약 을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본다면, 세상은 크진 않아도 작은 변화 정도는 있을 것이고, 보다 더 따뜻하고 숭고한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이러한 극적 영화를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

* 어두운 소재지만 코믹적인 부분이 많아 통쾌감과 즐거움을 주는 영화입니다 :)

3. 모집 배역

- 영지 역 : 25세 여대생. 어느 정도 이기적이고, 어느 정도 착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시민.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박경비가 부녀회장에게 혼나는 것을 보고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는 강한 성격을 보이지만, 속은 여리고 따뜻한 인물.

- 박경비 역 : 60대 남성. 생계를 위해서 부녀회장의 폭언에도 꿋꿋이 견뎌낸다. 쓰레기를 버린 범인을 찾으려고 하지만 영지의 사과에 곧바로 화가 누그러진다.

* 전라도 방언 구사 가능하신 배우님

- 부녀회장 역 : 40대~50대 여성.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는 성격을 가진 인물.

- 학장 역 : 50대 남성. 학장이라는 지위로 영지의 부당함을 알면서도 무시해버린다. 말투에서부터 권위적인 뉘양스가 묻어있는 인물.

* 4명의 역할 모두 하나하나 캐릭터가 살아있는 극 중 중요한 역할입니다. 페이는 추후 협의 가능합니다.

4. 촬영 지역

부산에서 주로 촬영 할 예정입니다.

5. 지원 & 문의

지원 방법 : guswnfn98@gmail.com 메일로 지원 역할, 프로필(성함/나이/사진 첨부)과 연기영상을 첨부해서 지원해주세요.

문의 : guswnfn98@gmail.com 메일로 궁금하신 점 문의해 주세요.

지역 상관없이 배우분들을 모집 중이며 미팅은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서울 외 지역은 추후 협의)

활발하고 흥 많은 스텝들과 즐거운 촬영이 될 것을 보장해드립니다 :)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