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이방인>에서 배역을 맡아주실 배우분을 모집합니다.

총 출연자는 5명으로 주로 집안을 배경으로 촬영이 이루어집니다.
주인공 1명과 조연이 아닌 주조연으로써 4명이 등장하게됩니다.
각 캐릭터에 대한 성격과 역할은 아래 시놉시스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총 34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낮과 밤씬은 반반의 비율이 분배되어있습니다.
엄마와 아빠 역은 밤 씬에만 촬영이 있습니다.

비디오 포맷은 HD이며 오디오는 붐오퍼 동시녹음으로 갑니다.
촬영 스탭분들이 대부분 현업에 계신 프로분들이십니다.
그리고 분장 스탭있습니다.
의상은 제작비용 상 안타깝게도 배우분들의 옷을 컨셉에 맡게 착용하셧으면 합니다.

촬영일정은 4월말에서 5월초로 최대한 프리프로덕션을 탄탄히하여 현장작업 시간을 압축하고자 합니다.
배우분들께서도 프리프로덕션 하루 오셔서 동선과 가촬영에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직접현장 진행을 보면서 예상해야되겠지만 최소 1박2일차에서 최대 4일차 촬영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스탭분들이 방송이 업이신 분들이라 속도를 믿고 갑니다.
일정단축으로 예산이 절약되는 만큼 페이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촬영현장은 서울의 일반 가정집을 빌리는 거라 주로 토요일 일요일에 촬영하게 되리라는 점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페이는 개별적으로 추후 협상을 해야되겠지만
현재 공모한 영진위의 지원을 받게 되면 제대로 된 페이를 기분좋게 드릴 수 있지만,
지원을 못받게 될 경우 사비를 써서 드리는 것이기에 만족스럽진 못하리라 봅니다.
당연히 일정에 따른 식사는 제공됩니다.

지원시 상기 이메일로 프로필과 사진을 보내주시면 시나리오 보내드리겠습니다.
지원자가 많을 시에는 오디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디션 참가시에 차비(일만원)은 지급해드릴 예정입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은 오디션외에도 현장이 서울이라는 점 염두해주십시오.)

*배역 추가사항
민수-겉늙은 외모의 고등학생으로 배우의 나이제한을 20후반까지 두겠습니다. 대사 거의 없고 표정연기 위주.
혁선-착용할 고등학생 교복이 있어야합니다.
누나-각본상 속옷누드가 나오기에 몸매에 자신있으시고 노출이 가능하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키 165미만.
엄마,아빠- 격렬한 배드신있습니다. 노출은 안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니 액션만 취해주시면 됩니다.

<이방인> 시놉시스

1.등장인물

민수
내성적이고 숫기 없는 고등학생. 자신의 인생처음으로 친구의 집에 초대되어 가게 된다. 관객의 대리인이 되어 혁선의 집을 관찰하게 되는 눈의 역할을 맡게 된다. 영화 내에서 시각적 감각을 추구한다.

혁선
외향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고등학생. 민수와 같은 반 친구이다. 굳이 이용한 것은 아니지만 민수의 겉늙은 외모를 빌려 자신의 수집품인 담배를 구한다. 영화 내에서 후각적 감각을 추구한다.

누나
애교가 많고 수다스러운 여대생. 언제나 핸드폰을 끼고 살며 자신의 위상을 위해서라면 남자친구에게 거짓말하는 정도는 기본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주관적이고 적극적인 여성. 영화 내에서 청각적 감각을 추구한다.

엄마
다정스럽고 긍정적인 캐릭터.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 몸도 약간 뚱뚱하다. 남편 앞에선 내숭을 떠는 편이다. 영화 내에서 미각적 감각을 추구한다.

아빠
가정에서의 권위와 위엄을 중요시하는 가장. 성격이 급하여 충동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약간 음흉해서 색(色)을 밝힌다. 영화 내에서는 촉각적 감각을 추구한다.

2. 줄거리

초대받은 이방인의 탈출기.

내성적인 고등학생인 민수는 방과후 같은 반 친구인 혁선의 집에 초대된다. 일생 처음으로 친구의 집을 방문한 민수는 혁선이 손님접대를 위해 다과를 사러 나간 사이 인터넷 연결을 위해 뜻하지 않게 혁선의 누나 방에 들어가게 된다. 사춘기 소년인 민수가 낯선 여자 방의 체취에 취하기도 잠시, 혁선의 누나가 집으로 들어오고, 당황한 민수는 결국 나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누나 방에 숨어 옷 갈아 입는 여성의 환타지와 조우하게 된다. 이후 돌아온 혁선이 누나와 함께 사라진 친구를 찾게 되고, 민수는 울며 겨자 먹기로 혁선 남매의 눈을 피해 집 안에서 숨바꼭질을 벌이게 된다. 혁선의 집이 크지 않은 아파트라 금방 들키게 될 조마조마한 순간이 계속 찾아오지만, 우연치 않게 귀가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절묘한 타이밍 덕분에 계속되는 위기의 상황을 모면한다. 숨죽인 민수는 친구의 집 안에서 ‘초대받은 이방인’이 되어 가족들의 삶의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각 캐릭터의 욕구 추구 과정을 관객의 눈과 함께 제3의 시선으로 관찰하게 된다.


3. 주제

우리는 사회에 초대받은 이방인이다. 나름의 방식을 통해 끊임없이 사회의 관심을 얻으려 노력하지만, 한 걸음 물러나서 보면 오히려 사회가 허락한 ‘다정한 무관심’이 있기에 우리는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살아 갈 수 있는 것 아닐까?

4. 기획의도

‘알베르 카뮈‘의 원작 <이방인>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온 만큼 그 원작이 담고 있는, 마지막 34씬 타이틀 내용 안의 ‘다정한 무관심’을 사회의 축소판인 한 가족의 모습 속에서 주인공과 함께 관객이 발견하게 하고자 한다. 또한 각 캐릭터의 상징적인 감각(눈, 코, 입, 귀, 촉감)을 추구하는 개인의 욕구가 세상 속에서 인정받고 용인되어지는 무관심의 다정함을 전하고자 한다.

기회가 된다면 각종 단편영화제와 국내외 영화제 등을 통해 영화인 및 관객들과 한 자리를 있고 싶다. 원작이 프랑스 문학이기에 프랑스에서 열리는 영화제에도 출품이 가능하면 더 이상 바랄 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