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을 든 아이

빽군ll 2019.04.04 14:04:22 제작: 용인대학교 3학년 워크숍 작품 작품 제목: 수류탄을 든 아이 감독: 백승엽 극중배역: 남자 30대후반~40대 아버지역 푸근한 인상 / 여성 30~40대 어머니역 자상한 이미지 촬영기간: 4월11~14일 // 11일 오후5시 이후 촬영 / 촬영지 인천입니다. 출연료: 아버님 어머님 역 10 모집인원: 아버님 어머님 모집성별: 남자, 여자 담당자: 연출 : 백승엽 전화번호: 010-5720-9376 이메일: tmduqdlsla@naver.com 모집 마감일: 2019-04-08

로그라인 : 누구와도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은 의도적 외톨이 현철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이지만, 학교폭력의 가해자도 피해자가 아닌 제3자의 목격자가 되었을 때의 선택에 대한 고민

 

기획의도 : 인천 구월동 한 학생이 집단 따돌림이라는 학교폭력을 당해서 아파트 20층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학교폭력이 가해자와 피해자 둘로 나뉘는 것이 아닌 제3자 목격자에게 피해가 간다는 걸 알게 되어 이야기를 구성하게 되었다.

 

시놉시스 : 어머니가 현철을 흔들어서 깨우고, 현철은 아침에 익숙한 듯 세수를 한다. 아버지가 씻고 있는 현철 뒤에서 주말에 같이 야구를 보러 가자며 이야기하고 현철은 얼굴에 거품이 묻어서 대꾸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어머니가 그 상황을 보고 애 씻는데 괴롭히지 말고 출근하라며 아버지를 끌고 간다.

가방을 메고 있는 현철이 등굣길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놀이터에 들어간다. 놀이터에는 기호 민우가 있다. 민우가 미끄럼틀 위에서 현철에게 오라고 손짓한다. 미끄럼틀 뒤쪽에서 현철은 익숙하게 기호에게 5천 원을 꺼내서 준다. 기호는 의자가 아닌 건웅을 엎드리게 하고 그 위에 앉아 있고, 민우는 미끄럼틀에서 내려와 현철이 도망가지 못하게 뒤쪽에서 현철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기호는 웃으며 현철의 볼을 꼬집는다. 기호가 민우에게 손짓하자 여러 이름 중에 현철의 이름을 지워준다.

기호는 현철에게 볼을 흔들며 가라고 한다. 현철이 인상 쓰자 웃고 있던 기호는 표정이 굳으면서 재미있는 것 보여준다며 현철에게 손짓한다.

이내 건웅의 위에서 일어난 현철은 뒤를 돌아서 건웅의 복부를 걷어차고, 밟기 시작한다. 그러다 현철을 바라보며 너도 똑같이 되고 싶지 않으면 앞으로 반항 하지마.’라고 말하고 가라고 손짓한다.

현철이 뒤돌아서 입구 쪽으로 걸어가는데, 누워서 꿈틀거리던 건웅이 일어나 기호에게 달려들지만, 민우에게 저지당한다. 기호가 짧게 한숨을 내쉬고 복부를 걷어차 넘어트린다. 건웅이 넘어지면서 머리를 담장에 부딪히고, 이내 발작하며 개 거품을 물기 시작한다.

기호와 민우는 당황해서 웅성거리자, 현철은 뒤를 돌아보자 이내 건웅의 발작이 멈춘다. 기호와 눈이 마주친 현철은 무언가에 홀린 듯 미친 듯이 도망간다. 기호는 민우에게 시켜 현철을 잡아 오라고 하고,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골목길을 뛰어가던 현철은 이내, 민우에게 잡힌다. 민우는 현철을 쓰러진 건웅의 옆에 무릎 꿇려 앉히고 이야기한다. 딴 곳 가서 이야기하면 똑같이 만들어 줄 테니 잘 보라고 이야기한다. 현철은 무서워서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 뒤 양복을 입은 남자가 오더니 기호에게 다가간다. 그러고는 기호의 상태를 확인하고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남자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현철에게 주며, 기호 아버지다 아저씨가 여기는 책임지고 해결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학교가 라며 보낸다.

방과 후 현철의 집에 현철의 부모님 기호와 기호 아버지가 있다. 이들은 기호의 사건 이야기를 하던 중, 어머니의 저혈당 쇼크가 오고, 그것을 목격한 기호 아버지가 일을 덮자고 제안하고 현철의 아버지도 어머니와 현철을 위해 덮자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수사가 진행된다. 최초의 목격자이자 유일한 목격자인 현철에게 양날의 칼이 쥐어 지게 된다. 정의를 위한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아니면 가정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한 양날의 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