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연출학교42기 스마트폰 단편영상에 함께 하실 중년 여배우(1명)를 모집합니다.

2jasonhwang 2017.10.30 17:01:19 제작: 한겨레 연출학교42기 작품 제목: 화신(化身) 감독: 황승준 극중배역: 50대 부유한 여성. 촬영기간: 11월 6일 오전8시~오후12시 1회차 출연료: 7만원 모집인원: 1명 모집성별: 여자 담당자: 황승준/연출 전화번호: 010-6247-0828 이메일: 2jasonhwang@gmail.com 모집 마감일: 2017-11-02

 한겨레 연출학교42기 스마트폰 영상 촬영에 참여해주실 중년 여배우 분을 찾습니다.

촬영시간: 2017년 11월 6일(월) 오전8시~오후12시

촬영장소: 남산 야외식물원

이미지: 부유하고 쌀쌀맞은 중년 여성

촬영기기: 아이폰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있는 시놉시스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시놉시스에 적시된 등장인물 중 '정혜'). 

관심 있으신 배우 분들께서는 2jasonhwang@gmail.com으로 간단한 자기소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프로필 이미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메일 내용 확인 후, 마감일(2017년 11월 2일 목요일)까지 모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나리오는 함께하실 배우 분께 개별적으로 전달 드릴 예정이므로, 사전에 제공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위에 기입되어 있는 휴대전화로 문자 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함께하실 배우 분은 2017년 11월 4일(토)에 서울에서 1시간 정도의 사전미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전 미팅 시에는 1만원을 지급해드릴 예정입니다. 학생 촬영이다보니 출연료로 많은 액수를 지급해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화신' 시놉시스

 

1. 기획의도

실패하면 안 되는 사회가 되어버린 한국에서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자식에 대한 통제라는 형태로 구체화된다. 이는 한 인격체를 모호한 존재로 만들기도 한다.

 

 

2. 등장인물

 

-정혜

54세 여성. 수혁의 어머니이다. 아버지가 튼실한 중소기업의 회장이다. 의심이 많은 성격이고 사람을 잘 믿지 못한다. 우아하기는 하지만 살가운 성격은 아니다. 아버지가 사업 하는 것을 통해 세상의 냉혹함을 많이 느끼면서, 또 남편의 불륜 그리고 그와의 이혼을 경험하면서 더욱 의심 많고 쌀쌀맞은 성격이 되었다. 돈과 명예 등 세상 적으로 우월하다고 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유일하게 믿고 사랑하는 사람은 그의 아들 수혁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을 자신이 생각하는 옳은 길로 걷도록 한다. 아들의 모든 선택에는 바로 그의 어머니인 정혜가 있다.

 

-수혁

25세 남성. 외동아들이다. 명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고, 학교 휴학 후 23세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하여 25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하였다. 유순한 성격이고 겁이 많다. 지금은 체격이 평균 정도 되지만 어렸을 때는 왜소하여 중학교 때까지는 아이들에게 종종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하였다. 어머니가 양육권을 갖게 되어 그 후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편부모이고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과거 때문에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믿음,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순종적이었고, 모든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전적으로 어머니의 의견을 따른다. 중고등학교 때 공부 계획, 학원 심지어 친하게 지낼 친구의 선택까지도 어머니의 말에 따랐다. 대학에 진학하여서도 이는 계속되었고, 행정고시를 준비하게 된 것도 어머니의 의사에 따른 것이었다. 준수한 외모를 갖고 있다. 연애 경험은 없다. 지연과 소개로 만난 지 한 달 되었고 몇 번의 데이트를 하였다.

 

 

-지연

24세 여성. 명문대 경영학과를 1년 빨리 조기졸업하고 로스쿨에 입학하여 재학 중인 로스쿨 2학년생이다.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다. 성격은 당차고 외향적이다. 아버지는 대기업 이사이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이다. 2번의 연애 경험이 있다. 연애를 함에 있어서도 적극적이다. 수혁에게 호감이 있다. 수혁이 약간 엉뚱해 보이는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귀엽다고 여긴다.

 

3. 줄거리

낮에 남자와 여자가 공원을 함께 걷고 있다. 손은 잡고 있지 않다. 여자와 남자는 서로를 쳐다보며 대화를 나눈다. 여자는 남자의 탄탄대로를 걷는 삶을 칭찬한다. 남자는 그런 여자의 칭찬에 겸손히 대답한다. 둘은 벤치에 앉는다. 여자는 남자를 힐끔힐끔 보고 우물쭈물하다가 남자에게 사귀자고 고백한다. 남자는 여자를 바라보고 살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고백을 받으니 자신이 긴장한 것 같다며 얼른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한다. 여자는 그런 남자를 귀엽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화장실 입구 쪽으로 와서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그리고 여자가 자신과 사귀자고 했다고 말하고 어떻게 할지를 물어본다. 엄마의 대답을 들은 남자는 벤치로 돌아온다. 남자는 여자에게 사귀자고 말한다. 여자는 활짝 웃는다. 둘은 다시 걷는다. 이제 둘은 손을 잡고 있다. 하지만 여자가 걸으며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그의 어머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