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舌痲)
그냥 동네 중국집 요리사 남식은 몇 년 째 짜장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짬뽕도, 그리고 탕수육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어느 날, 한 여자가 짬뽕을 먹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녀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더군요.
6년째 집필 중이지만 등단하지 못한 작가인 그녀와 얘기를 나누던 중,
남식은 자신 역시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서 그걸 알지도 못한 채
수동적이고 기계적인 삶, 뻔한 오늘을 살아왔구나 하는 것을 불현듯 자각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짬뽕국물을 한 숟갈 떠먹었는데,
어?
맛이... 안 느껴져...
여자 배우 분을 구합니다!
연령대는 20대 후반이며, 직업은 작가입니다.
남식의 가게에 등장하여 그에게 변화를 주고, 변화하는 인물입니다.
tugumi9@nate.com으로 사진과 프로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