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동네 중국집 요리사 남식은 몇 년 째 짜장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짬뽕도, 그리고 탕수육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어느 날, 한 여자가 짬뽕을 먹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녀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더군요.
6년째 집필 중이지만 등단하지 못한 작가인 그녀와 얘기를 나누던 중,
남식은 자신 역시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그걸 알지도 못한 채 수동적이고 기계적인 삶, 뻔한 오늘을 살아왔구나 하는 것을 불현듯 자각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짬뽕국물을 한 숟갈 떠먹었는데,
어????????
맛이... 안 느껴져...
남식
: 40대 초반
일드 <심야식당>의 가게 주인과 비슷한 인상의 분을 찾고 있습니다.
촬영은 5월 말에서 6월 초 촬영 예정입니다.
tugumi9@nate.com 으로 프로필을 보내주시고 010-2668-4107 로 문자 하나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워크샵 작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