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 :
어려서부터 남동생과 아빠를 위해 여성으로서 엄마의 역할을 도맡아 하며 엄마가 없는 가정의 빈자리를 무리 없이 채워나가는 선아.중학교 2학년 남동생,민호 에게 찾아온 지독한 사춘기 때문에 고생하던 선아는 유독 자신을 귀엽게 잘 따르는 옆집 꼬마아이 민주(11)를 친여동생처럼 다정하게 보살펴주며 여자 형제가 없는 아쉬움을 대신 달랜다. 여느 때처럼 집에 놀러온 민주, 선아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학교에서 돌아온 남동생은 민주에게 충동적으로 몹쓸 짓을 저지른다. 평화롭던 가정이 다시 무너지는 것이 두려운 선아는 방문을 굳게 닫고 민아를 방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