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졸업영화 <무더운날이없던것처럼> 20대 후반 남녀배우 구합니다.

킴나무 2014.04.08 22:04:51 제작: 용인대 작품 제목: 무더운날이없던것처럼 감독: 김미선 극중배역: 선미(28), 진수(29), 희진(28) 촬영기간: 8월초 &10월초 출연료: 협의 모집인원: 3명 모집성별: 남자, 여자 담당자: 김미선 전화번호: 010-9956-9634 이메일: knamoo26@gmail.com 모집 마감일: 2014-04-30

용인대 졸업영화 배우를 구하고 있습니다.

영화과를 졸업한 20대 후반 세 친구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일상적인 모습을 담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장르적인 연기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주로 하시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핸드폰 연락은 자제해주시고

이메일로 프로필 보내주시면 검토 후 연락드히겠습니다.^^

아래 캐릭터 설명을 참고해주세요.






연출의도

 흔들리는 청춘에 대하여.

 고집을 부리며 진전이 없음에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 학생의 신분으로 미래에 대한 조급함이 보이지 않는 사람, 좋아하는 일을 하지만 생각같지 않은 사람, 좋아하는 일을 포기했지만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 각자의 잣대로 서로를 비난한다. 옳은 사람도 그른 사람도 없다.


 -송선미 (28,)

 영화 학교를 나온 선미는 졸업 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학부생일 때에는 꽤나 좋은 작업을 했었고 촬영 감독이었던 진수와 사귀다가 크게 싸우고 헤어졌다. 그 후로 제대로 된 연애는 못하고 있다.

 장편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제작지원 심사에서 번번히 떨어지고 시나리오도 진전이 없다. 부모님도 이젠 일을 계속하실 나이도 아닌데다가 외동딸로서 부모님을 부양해야 한다는 압박도 적지 않다. 아직은 고집을 부리지만 조금은 포기하고 취업할 궁리도 하는 중이다. 간간히 결혼식 촬영 단기 알바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살아간다.

 금전적으로는 점점 어려워져 커피 한 잔 사먹을 돈도 아깝지만 후배 앞에서 구질구질해 보이긴 싫다. 아직까지는 영화에 대한 고집과 자존심이 하늘을 찌른다.

 마른 몸에 수수한 옷차림.

 

 -이진수 (29,)

 영화 학교를 나와 당연히 영화 스탭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진수는 촬영부 스탭으로 일하다가 얼마 전에 노선을 변경하여 연출부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연출부 일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고 적지 않은 나이에 막내 일을 하려니 자존심 상하는 일 투성이다.

 옛 연인인 선미가 이상만 좇는 것이 한심해 보이면서도 부럽기도 하다. 영화를 곧잘 찍던 선미의 충고가 달게 들리진 않는다. 영화 감독이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기술팀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양희진 (28,)

 선미, 진수와 동기인 희진도 영화과를 나왔지만 영화에 큰 뜻은 없다. 영화제에서 수상 경력도 있지만 영화 찍는 것이 너무 힘들어 계속 하기엔 무리가 있다 생각했다. 졸업 후 알바로 잠시 다니던 작은 회사에서 정직원 제의가 들어왔고 순탄하게 대리가 되었다.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못 이겨낼 정도는 아니다.

 장녀로서 부양 해야 할 가족도 있어, 자신의 선택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희진에겐 돈을 벌어 가정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