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영화패 누에에서 <가제:메두사>에 출연하실 여배우님을 구합니다

한승 2014.01.03 00:00:40 제작: 이화여자대학교 영화패 누에 작품 제목: 가제 : 메두사 감독: 권재원 극중배역: 섬세한 감정을 지닌 여고생 세명 촬영기간: 2월 3,6,7일 출연료: 추후협의 모집인원: 3명 모집성별: 여자 담당자: 왕지민, 박수완 전화번호: 010-4580-1891 이메일: noue_cinema2@hanmail.net 모집 마감일: 2014-01-08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영화패 누에입니다.

 저희 누에는 3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뿌리깊은 영화제작 동아리 입니다.

 이번에 겨울영화 촬영 때 함께 즐겁게 촬영할 여배우님 두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여배우님들께서는 1월 8일까지 noue_cinema2@hanmail.net 으로 프로필과 함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에 어떤 배역을 지원해주시는지 메일 제목에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시놉시스

연우는 고등학교에 전학을 왔지만 곧잘 적응하고 민영이와 다른 친구들을 사귄다. 그런데 연우는 알 수 없는 소문에 휩싸이고 따돌림을 당하는 도연이 신경 쓰인다. 민영이의 말로는 메두사라는 별명을 가진 도연은 남자에게 몸을 팔고 다닌다고 한다. 연우는 다른 아이들의 시선과 소문을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도연이 신기하다. 자신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 도연에게 연우는 관심이 가고 용기를 내 다가가고자 한다. 그런데 민영은 도연과 친해지려 하는 연우를 못마땅해하고 연우를 압박한다. 연우는 도연과 민영 사이의 갈림길에서 갈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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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 (18) “나한테 관심갖지마

주변 인물에게 무신경하다. 부모와의 관계는 서먹하고 집안형편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고 공부에 대한 욕심도 있다. 자기가 원하지 않아도 도연의 외모와 분위기 때문에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여자든 남자든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은 것이 와전되어 소문이 나 버리고 도연이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자신은 몸을 파는 아이가 되었다. 모두 도연을 떠나가고 혼자가 되었다. 아무도 자신의 주변에 오고 싶지 않아하고 자신과 제일 친했던 친구는 나를 욕하고 다닌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도연은 그저 남은 고등학교 생활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 그렇게 사람관계에 더 회의적으로 변하고 메말라버린 도연에게 연우가 찾아온다. 도연은 처음에는 연우가 귀찮고 다른 애들이랑 똑같은 아이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젠 외롭던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연우가 떠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연우 (18) 난 무서워.. 민영이나 다른 애들이 만약 날 미워한다면....”

넌 참 걱정이 없는 애 같아. 연우 넌 정말 착해. 넌 정말 따뜻한 아이야라는 말을 듣고 산다. 연우는 가족에게도 사랑받고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습관이 있는 연우는 어딜 가나 평판이 좋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진짜 연우가 아니라 연우가 만들어낸 이미지일 뿐이다. 연우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쳐다보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 연우는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알고, 지금 자신의 감정이 뭔지 인정하는 것조차 힘들다.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연우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자신을 동정하며 바라보는 시선이 끔찍했다. 동정어린 시선을 받기 싫어 항상 밝은 표정을 지어야했고, 이혼한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나자 연우는 자기 사람을 잃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고,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타인에게 맞추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연우는 답답한 마음이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다. 전학을 와서도 가면을 쓴 채 타인을 대하던 연우는 소문에 시달리는 도연을 보고 안타깝기도 하면서 당당한 모습에 멋있다고 느낀다.

 

 

 

민영 (18) “, 넌 아직 모르지? 걔 유명해, 여기 동네에서 아무한테나 몸 대주는 걸레라고

잘난 언니와 늦둥이 동생 때문에 집에서 민영은 찬밥신세였다. 집안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민영은 친구들에게서 받는 관심에 집착한다. 그들 중 가장 잘나야 하고 항상 민영이 중심이 되어야만 한다. 자신의 친구들은 못나서도 안 되고 자기보다 잘나가서는 안 된다. 자신의 원안에 들어온 이들에 한정에서는 누구보다 다정하고 헌신적이다. 하지만 그 원 밖을 나서는 순간 적으로 대할 뿐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차도연. 민영은 도연이 예쁘고 워낙 유명한 아이라 싶었다. 하지만 도연은 민영을 맞춰주기보다 민영이에게 무관심했다. 민영은 도연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마음속으로는 동경하고 있던 도연이 남자들에게 몸을 판다는 소문을 듣고 그 동경은 혐오로 뒤바뀐다. 게다가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고 있던 선생님과 도연사이에 관계에 대한 질투가 점점 심해지고, 민영은 도연에 대한 질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도연과 가까이 지내려 하는 아이들 도연과 역시 똑같이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