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워크샵 <여름> 촬영팀입니다.
시놉시스
어린 시절, 추억 속의 소녀와 만났던 절에서 소녀의 환상을 본다. 멀리서 종소리가 들려오고 마주치는 스님과 합장을 한다.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양복을 벗는다. 편안하다.
연출의도
누구나 어린 시절에 갖는 환상, 혹은 추억이 있다. 첫사랑이나 짝사랑일 수도 있고, 철없는 시절의 막연했던 꿈이나, 어쩌면 단순히 기억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시시한 기쁨일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며 쌓이는 경험치 만큼 우리는 그러한 환상들로부터 멀어진다. 어린 시절 가졌던 환상은 점점 유치해 보이고 비현실적이게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타인의 시선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 예를 들면 자신의 상상 속과 같은 곳에서 옛 환상을 곱씹으며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비록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철없던 환상이지만, 그러한 순수함이 아직 우리 안에 남아있기에 건조한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생기를 잃지 않는 것이지 싶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잊었던 자신만의 흐뭇한 옛 환상들을 떠올리며 푸석해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적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장인물
성인 진우 : 이미 구했음
환상 속 소녀 : 20대 여성분.
어린 진우 : 열살 쯤의 초등학생 남자
어린 소녀 : 열살 쯤의 초등학생 여자
현재 프리 제작 단계에 있는 상태입니다.
촬영은 장마가 지나가고 7월 말 쯤에 2회차로 찍을 예정이구요 페이는 추후 협의하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kkee430@naver.com으로 연락주시구요,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면 010-8667-4581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