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 스스로넷 미디어제작센터에서 배우를 모집합니다.

jyoungi1990 2009.03.12 21:25:58 제작: 작품 제목: 감독: 극중배역: 촬영기간: 출연료: 모집인원: 모집성별: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20대 남자와
30대 사진관 주인 남자를 모집합니다.
열정이 있고 패기가 있는 배우를 모집합니다.
*기타사항*
교통비,식사비는 지급 하되 출연료 지급은 힘들 듯 합니다.
청소년영화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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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스스로의 무관심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


2> 기획의도

‘나’와 관련되지 않은 일에는 무관심한 현대인들. 그런 무관심 속에서 상처받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무관심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주인공을 통해 주변에 무관심했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싶었다.


3> 시놉시스

뷰파인더 안으로 형체만 인식되는 시선으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그 한편에는
(아스팔트) 희미하게 보이는 활짝 핀 꽃 한 송이가 있다.
맹인사진사인 김 씨는 아침부터 평소와 다름없이 샤워를 하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는 현상소에 필름을 맡긴다. 사진을 찍으러 도로 옆을 걷던 중 자동차 충돌 소리가 나고 그는 그 소리를 듣고 첫 번째 사진을 찍는다. 찰칵 소리와 동시에
그는 옛날 자신이 겪었던 일을 회상하게 된다. 과거에 그는 원래 촉망받던 사진작가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두 눈이 실명된다.
다시금 소리를 따라 걷던 김 씨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찾아 사진을 찍으러
간다. 순간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그는 과거에 눈이 실명된 후 옆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기 시작하고 관심 밖의 대상이 되었던 나날을 생각하며 무관심이 어떠한 것인지를 느끼기 시작한다. 사진을 찍을수록 무관심에 대하여 집착하게 되고 서서히 지친 그는 지금까지 당일 찍었던 필름을 다시 현상소에 맡긴다.
김 씨는 마지막 필름을 카메라에 넣고 자신이 찍었던 곳을 다니면서 마지막 촬영을 한다. 사진을 찍을수록 삶에 대한 절망감과 회의감 때문에 그는 결국 지하철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사라진다.
김 씨가 떠난 뒤 카메라를 주운사람이 그가 자주 이용하던 현상소에 와서 마지막 촬영을
했던 필름을 맡긴다.
김 씨가 촬영한 필름에는 사람들의 모습이지만 어딘가에 꽃이 보인다. 그리고 사진을
넘기면 넘길수록 꽃의 모습은 점점 힘이 없어지고 결국 마지막 사진에는 꽃이 힘없이
시들어 버린 사진이 보인다.
뷰파인더 안으로 형체만 인식되는 시선으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그 한편에는
(아스팔트) 희미하게 보이는 시들어버린 한 송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