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시각디자인과 단편영화 배우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 이예리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겨울 작업으로 단편영화 '운명을 믿습니까'를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연배우모집을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간단한 캐릭터 분석에 관련한 내용을 올려드릴께요.

그것을 확인해주시고 저희가 오디션은 24일까지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지원서나 간단한 정보는

myfriend1126@hanmail.net 으로 보내주시구요.

간단한 문의사항은 010-8667-5826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디션을 보기로 약속이 되신분에게 미리 시나리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 분석.



여 주인공

장재인 (여, 22)



대학교 3학년. 집은 서울이지만 독립하고 싶어 대학을 다니면서부터 학교 앞에 자취를 하고 있다

. 가정 환경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용돈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스스로 충당한다. 재정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조금이나마 독립하고 싶기 때문이다. 누구와도 자유를 구속하는 관계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냉정해 보인다거나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서운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냉정한 사람은 아니다. 한 번 마음을 열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녀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녀의 진심을 알기에 그녀가 겉으로 내뱉는 말이나 무표정에 서운해하지 않는다.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20대 초반의 여자아이들이 보통 그렇듯 감수성이 풍부하며 생각이 많지만 겉으로 드러내는 데는 뭔가 어설프다. 특이한 점은 혼자서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것인데, 그 이유가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하고 싶어서-이다. 그만큼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해지고 싶어하는 아이이다. 승우를 만나 지금까지 자신의 가치관과 행동 사이의 괴리감, 혹은 운명에 대한 믿음에 대한 배신감 등을 느끼고 혼란에 빠진다. 학교 근처 바에서 일을 하는데 그 곳에서 만난 정민과는 서로 속내를 털어놓는 사이다. 나이가 한참 많은 정민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남자 주인공

우승우 (남, 26)



대학교 3학년. 재인과 성격상 비슷한 면이 많지만 재인보다 어른스럽고 생각이 깊으며 재인보다는 현실적이고 외향적인 편이다.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이어서 자기 앞가림만 충실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승우 역시 집은 서울이지만 군대를 갔다 온 후부터 혼자 살고 있다. 맏아들이라 그런지 사람을 잘 챙겨주고 편하게 해준다. 그러나 승우도 자신이 쌓아 온 가치관에 있어서 만큼은 나름대로 철저하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냉정해져 버리는 면이 있다. 동생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한 재인에게 끌려 재인과 사랑에 빠진다. 재인의 특이한 취미인 ‘혼자서 영화보기’를 승우도 재인과 같은 이유로 즐긴다. 재인과 공감하는 면이 많은 편이라고 느끼지만 재인처럼 처음부터 재인과 자신이 운명의 상대이며 인연 같은 것이 애초부터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재인이 말해주지 않은 자신과 재인과의 조금은 신기한 에피소드들을 승우는 자세히 모르기 때문인 것도 있다. 재인이 헤어지자고 했을 때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재인을 붙잡지는 않았다. 그녀의 선택과 판단을 믿었기 때문이다

.



나정민 (재인의 친구,여,30) :



재인이 일하는 바에서 같이 일하는 친한 언니. 왠지 많은 일을 겪어 약간은 삶에 대해 관조하는듯한 인상이다. 지금보다 젊은 나이에 남자에게 크게 상처를 받은 일이 있어보인다. 그래서인지 왠만하면 남자에게 정을 잘 안 주려고 하는 듯 하다. 그런 정민에게 어쩐 일로 사랑이 찾아왔는데 하필 그 사람이 아픈 아이를 가진 유부남이다. 재인이 승우와 만나 고민스러워하는 동안 정민 또한 심각한 고민을 했고, 마침내 자신의 사랑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하는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재인에게도 고민상담을 해주면서 재인의 생각을 바꾸는데 일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