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mm 실험영화에서 함께 할 여배우분을 구합니다.

bunoyang 2008.09.21 13:38:39 제작: 작품 제목: 감독: 극중배역: 촬영기간: 출연료: 모집인원: 모집성별: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안녕하세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촬영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이번에 학교 워크샵 시간을 빌어 16mm 실험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여배우분을 구하지 못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음주 화요일 학교 스튜디오 내에서 1일 촬영 할 계획입니다.

서울 혹은 서울근교에 사시는 분이셨음 좋겠구요
나이는 20세~27세 사이, 키는 158-167사이를 희망합니다.
웃고 즐기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
관심있는 분들은 프로필 사진과 간단한 경력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빠른 연락 부탁드립니다.

제목: 받아들일 수 있는, 때로는 불편하게 (가안)
형식: 실험영화
길이: 3분 내외
포맷: 16mm

촬영일시: 2008. 9.23 화요일
촬영장소: 아카데미 스튜디오 안 (홍대에 있습니다)

기획의도: 이 영상물은 극적구조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개별적 이미지의 쇼트들이 연결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느낌들을 단순한 소리와 영상을 통해 표현해보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했다. 서로 다른 사물들이 동일 환경에 처했을 때 관습적으로 익숙한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의 사이에 있어서 인식의 차이가 발생하고 불편함과 긴장감을 형성한다. 물고기와 붕어를 소재로 한 일련의 영상물(가)을 통해 이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나아가, 전자에서 발생한 감정들이 헤어진 남녀의 이야기(나)와 충돌했을 때 이들이 감성적으로 교차할 수 있는 지점이 있는지, 그것이 ‘나’의 영상물이 주는 느낌을 증폭시킬 수 있는지 실험해보고자 한다.

줄거리:

가. 방안에 물고기 한 마리와 금붕어 한 마리가 있다. 물고기는 힘 있게 내려치는 칼에 의해 4토막으로 잘린다. 동일한 상황이 금붕어에게 벌어질 찰나, 금붕어가 하늘 위로 튀어 오르고 잘려진 물고기의 머리는 도마를 내리친 칼의 힘에 의해 하늘로 튀어 올라 어항에 빠진다.

나. 한 여자가 방안에 서 있다. 이 집은 여자가 헤어진 남자와 함께 살았던 곳이다. 남자와 헤어진 후 여자는 이사를 준비했고, 모든 짐이 다 빠져나간 지금, 금붕어 한 마리와 여자만 이 집에 남아있다. 금붕어를 병속에 넣는 순간 남자와 함께 했던 많은 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지독하게 싸우고 괴로웠던 시간들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남자가 그립다. 헛된 감정을 잘라내고 금붕어를 챙겨 나가려는 순간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여자와 남자는 말없이 한동안 서 있다 서로에게 다가가 키스한다.

* 키스 장면과 관련하여..
롱샷 한 컷! 입니다. 충분히 속여 찍을 수 있습니다! 부담갖지 마시길!

촬영 일정

<오전>
9:00 촬영반 집합
9:00~10:30 장비 반출 및 촬영 준비
11:00~ ‘가’ 분량 촬영시작 (물고기와 금붕어 이야기)

<오후>
~2:00 ‘가’ 분량 촬영 종료
2:00~3:00 여자, 남자 역 배우 집합
점심식사 및 휴식
3:00~7:00 ‘나’ 분량 촬영 종료 (헤어진 남녀의 이야기)
7:00~8:00 뒷정리
8:00~ 저렴한 뒷풀이 ^^*

* 금붕어가 튀어 오르는 장면 및 물 반사 셋팅으로 인해 ‘가’의 촬영이 1시간~2시간가량 지연될 수 있습니다.
* 밤 9시전까지는 반드시 마치겠습니다. ^^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