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치유하는 치유받는'의 연기자를 모집합니다!

kamuigirl 2008.01.02 23:22:54 제작: 작품 제목: 감독: 극중배역: 촬영기간: 출연료: 모집인원: 모집성별: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영상소모임 드로마픽에서 이번에 단편영화 작업을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에 한번 올렸었는데요^^ 더 많은 지원자를 원하고, 추가된 인물도 있어서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촬영날짜는 1월16일~18일 이구요 배우 미팅과 리딩은 그전에 해야될거 같습니다.





제목 - 치유하는 치유받는 이 기현

프레미스 - 가족과의 아픔을 가진 남남인 사람 둘이 서로 서서히 위안이 되고 상처를 극복 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기획의도 - 우리 동네(고등법원 앞)에 실제로 내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항상 현수막을 들고 서 계시는 아저씨가 계시다. 실제 그 아저씨의 사연은 알지 못하지만 서 계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그 분이 무슨 신념으로 십년이 넘도록 서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에게 마음이 평온한 시기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용을 발전시켰고, 서로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이야기 하면서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잘 표현하고 싶다.

시놉시스
항상 구청 앞에서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현수막을 들고 서 있는 아저씨와 연기자가 꿈인 여자 김희진.
아버지가 촬영도중 돌아가신 적이 있어서 희진이 연기자가 되려고 하는 것을 반대하는 어머니와 갈등이 깊은 희진이 어린 시절에도 보아온 현수막 아저씨와 우연히 얘기를 하게 된다.
희진과 아저씨는 서로의 내막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지만 이야기를 할수록 서서히 마음 속의 응어리가 풀어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서서히 극복해 가려고 한다.



<김희진>

나이 22세. 길지도 짧지도 않은 머리에 마냥 이쁜 것이 아닌 매력있는 얼굴을 가졌다.
키는 164~167 정도이고 호리호리한 몸매이다.
어린 시절 영화배우셨던 아버지가 촬영 도중 사고로 돌아가셨지만 자기 자신도 연기에 대한 꿈으로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똑부러지는 성격이라기 보다는 방도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고 조금은 어질러 놓고 사는 아주살짝 푼수 끼가 있는 성격이다. 남들이 이상한 사람 같다고 꺼려하는 현수막 아저씨에게도 밝고 명랑하게 대하는 편안한 성격이다. 그렇지만 단 한사람, 자기가 하는 일을 못마땅해 하는 엄마에게는 냉랭하게 대한다. 나중에 엄마가 겉으로 보이는 무관심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나서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을 한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아 항상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항상 헤드폰을 귀에 끼고 노래를 들으면서 다닌다.


<현수막아저씨 >

10년이 넘도록 같은 자리에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아저씨. 나이는40세 정도이지만 그보다 훨씬 늙어보인다. 항상 같은 카키색 계열의 잠바를 입고 있으며 면도도 하지 않고 머리도 잘 자르지 않아 지저분해 보인다. 키는 크지도 작지도 않고 체격도 보통이다. 볼품없는 겉모습이지만 얼굴만은 눈빛이 항상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듯 하고 표정이 항상 슬퍼보인다.
십여년 전 법원으로부터 아버지가 억울한 판결을 받아 어머니가 동생과 고생하시면서 집안살림을 이어갔지만 그 당시 본인은 술과 여자에 빠져 살아왔었다. 법원의 판결에 대한 억울함과 어머니에 대한 사죄를 현수막을 통해 일인시위를 하는 것으로 표현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저씨. 아무도 아저씨에게 귀기울이지 않았지만 희진이만이 먼저 아저씨에게 얘기를 걸어왔고, 세상과의 소통이 되었다. 자기 자신은 얘기를 많이 하지 않지만 희진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면서 마음속의 응어리가 서서히 녹는 것을 느낀다.


<현수막 아저씨 동생>
20대 중반부터 현수막 아저씨보다는 어린나이

<희진엄마>

키는 희진이 보다는 작고 외모는 곱게 늙어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 희진과 몇 년 동안 교류를 하지 않았다. 희진이 어렸을 때 영화배우였던 남편이 촬영도중 사고로 죽자, 똑같이 연기를 하겠다는 희진과 그걸 반대하는 엄마 사이의 골이 너무나 깊어졌기 때문이다. 희진이 따로 독립하여 살아가고 있고, 희진이 연기하는 것을 반대하긴 하지만 희진이 출연한 모든 영화들을 봐오고, 기사들을 스크랩 하면서 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