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원단편)20대 남/녀 배우를 구합니다.

ujuinmomo 2007.10.19 10:16:55 제작: 작품 제목: 감독: 극중배역: 촬영기간: 출연료: 모집인원: 모집성별: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안녕하세요.
한국예술종학학교 영상원 영화과 3학년과정 WS에서 제작되는 단편의 남,녀 주연배우를 찾고 있습니다.
촬영기간은 2007년 11월13일~11월20일 사이, 약 7회차로 잡혀 있으며,(여자배우분의 경우는 3~4회차 정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후 편집 및 후반 작업을 거쳐 이듬해 졸업영화제에 함께 시사되는 작품입니다.

배역은 20대 중~후반의 소설가(남)와 20대 중반의 묘령의 여인(첫 장면과 마지막 몇 장면을 제외, 주로 사진으로 등장)입니다. 여주인공이 (사진을 제외하고) 실제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일단 남자배우를 우선으로 찾고 있습니다.

아래의 등장인물소개와 시나리오의 일부를 읽어보신 후, (사정상 시나리오를 모두 공개하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스케쥴이 가능하시고 자신이 주인공의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생각되시는 분(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매우 중요합니다.)은 이메일로 프로필을 보내주세요. uuju@naver.com
참고로 정형화 된 프로필사진보다는 제대로 나온 일상사진을 보내주시는 편이 보기에는 훨씬 수월합니다.
추가로 블로그나 미니홈피주소같은 것도 환영합니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이라던지 뭐든 질문해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목미정>
남 : 20대 후반. 지적으로 보이는 외모. 크거나 작지 않은 체구. 좀 날카로운 인상이나 눈은 선해 보인다.
잡지에 소설을 연재한다.
여 : 20대 중반. 평범해 보이지만 묘한 매력을 풍기는 미인. 눈이 많은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인다.

S#5 지하도
머리 위쪽 어딘가에서 열차소리가 들리는 지하보도.
남자가 걷고 있다. 매우 익숙하게 레버를 감는 손.
남은 필름을 아무 곳에나 향하여 찍어대고 더 이상 감기지 않는 필름을 능숙히 감고 꺼내 주머니에 넣는다.

S#9 남자의 방
어둑어둑한 남자의 방. 열쇠소리와 무겁게 열리고 닫히는 문소리. 불이 켜지면서 책상위에 복잡하게 늘어놓은 사물들이 눈에 들어오고, 남자가 열쇠소리를 짤랑거리며 들어온다. 책상 위에 열쇠와 가방, 사진 봉투를 던져 놓는다.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으로 소설을 쓰고 있는 남자.
남 / “이윽고 그녀..는 거울처럼.. 고요하고 깨끗한 수면위에 비친 자신의 수척한 얼굴로 손을 뻗어 ....”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진동소리에 중얼거리기를 멈추고.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어. 내가 내일 들리려고 했는데. 뭐? 갑자기 왜... 어.....그래? 아니야 괜찮아..."
아니야 내가 내일 간다니까. 니 얼굴도 보고. 그래. 어.“

남자는 그저 전화를 끊고 멍하니 앉아 있다.
노트북 화면에는 커서가 깜빡거리고 있고, 옆에 여자의 사진이 그를 올려다보고 있는 듯하다.
옆집에서 틀어 놓은 듯한, 나즈막한 음악소리가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