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남녀 연기자를 구합니다.

leesanin 2007.10.06 03:15:44 제작: 작품 제목: 감독: 극중배역: 촬영기간: 출연료: 모집인원: 모집성별: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아래 독립단편영화의 연기자를 구합니다.

제목 : 실낙원(失樂園)
연출 : 李山人
포맷 : HD
러닝타임 : 약 20분
크랭크인 : 11월 10일 이후 3회차 (예정)
시나리오 : 필름메이커스 자료실/자작시나리오 / 실낙원
사무실 : 군자역 근처
사이트 : http://cafe.daum.net/leesanin
연락처 : leesanin@naver.com

① 태수(남 44세) : 마른 체형의 선량하고 문약(文弱)한 이미지.
② 지영(여 28세) : 165cm 동안(童顔)의 까탈스러운 이미지
③ 광인(狂人) (남 50대) : 마른체형의 현자(賢者) 이미지

* 시나리오를 반드시 읽고 프로필을 보내주십시오.
* 태수와 지영은 스틸 이미지 몽타쥬를 크랭크인 전에 촬영합니다.
* 프로필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는 10월 13일 개별적으로 가부(可否)의 연락을 취하겠습니다.
* 페이는 일반적인 독립영화의 예에 준하겟습니다.

<시놉시스>
질풍노도(疾風怒濤)의 한 순간에 꿈을 잃어버린 태수, 궁벽(窮僻)한 곳에 몸을 감춘다. 그 결과는 사회에서의 낙오자로 이어진다. 불혹(不惑)이 다 되어가도 세상에 나가지못하자 부끄러워하는 가족들을 피해 행각승(行脚僧)이 되어 고향을 떠난다. 새도 넘나든다는 문경새재에서 오염된 물을 마시고 밤새 배앓이를 하고 나서, 안개낀 논가에 세워진 열녀비를 보고 문득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생각하며 자기 정체성을 느끼고 영화를 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 귀향(歸鄕)일 수밖에 없다. 패륜(悖倫)한 자(者)가 세속(世俗)에서 출세(出世)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태수는 영화를 함므로서 사회적 부조리(不條理)와 불의(不義)에 맞닥트리지않을 수없고, 독립영화 워크샵의 동기생인 지영 때문에 흔들리게 된다. 자전영화 속의 실재 인물로서의 연기자뿐 아니라 인간적 교감을 나눈다. 태수에게 지영은 연극을 함께 보러가고,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상의하고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있는 유일한 상대이다. 그러나 영화 초심의 혼란은 제작의 지연을 불러와 불만에 찬 스탭들은 태수를 스토커로 치부하게 되고, 이제는 지영도 태수의 인격과 예술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태수는 작가와 작품의 정신세계를 일치시킬 수없다고 생각하여 감독의 이름을 크레딧에서 빼기로 한다. 선대의 유산을 팔아 영화를 만들고, 이름을 후세에 남기는 게 효행(孝行)의 끝이라고 배웠지만... 태수는 분신(焚身)하는 광인(狂人)의 말을 빌어 그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세계가 계속 지속되기를 원한다면,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지않으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