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20대 후반 ~ 30대 초반 남자분 구합니다.

dydcnf 2007.01.18 19:15:46 제작: 작품 제목: 감독: 극중배역: 촬영기간: 출연료: 모집인원: 모집성별: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앞서 신청하신 분들...

급여가 6이라고 나왔던것은 6만원이 아닌 <기타>를 뜻하는 숫자입니다.

착오가 있으시셨다면 사죄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미디액트에서 진행중인 독립극영화제작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오는 2월 11일에서 14일까지

양재역 부근에서 촬영을 할 예정입니다

30대 초반으로보이는 남자배우분 중에 관심있으신분은 메일로 간단한 프로필과 사진을 보내주세요.

시놉
한겨울. 인적마저 뜸해진 시간에 퇴근길에 오른 기연은 추위에 코트와 목도리로 몸을 두르고 길을 간다. 집으로 가는 골목에 접어들 무렵 멀리보이는 덩치 좋은 아저씨들을 보고 주춤하며 발길을 돌리는 기연. 덩치들이 그를 쫓아오는 통에 도망치는 꼴이 되어버린다.
다음날, 회사에서 아침부터 부장의 잔소리에 주눅들어버린 기연. 보다 이른 시간에 퇴근길에 오른 기연은 문득 길가에 차려진 장갑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검정가죽장갑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병철. 결국 검정 가죽장갑을 사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기연 이 마음에 든다. 자신을 강해지고 있는 듯 기분에 들떠 집에서도 장갑을 끼고 거울 앞에서 다양한 포즈(주먹을 쥐고 권투선수 마냥, 혹은 영화 속 영웅이 된 것처럼)를 취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장갑 때문인지 스스로에 자신감이 생긴 기연은 회사생활에서도 쉽게 주눅 들지 않는다. 당당해진 기연. 다시 늦은 시간에 집으로 향하던 골목에서 불량배들과 마주하게 된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그들에게 다가간다. 기연은 자신이 상상한데로 실행에 옮기지만 결과는 참패. 바닥에 드러누워 허탈하게 웃던 그는 장갑을 버리고 집으로 쓸쓸히 미소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