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 영화제작 워크숍 67기 단편영화 <아이스크림>에서 고등학생 역할의 여성배우 2명을 모집합니다.
1. 작품개요
1)로그라인: 한 여름, 해가 가장 뜨거운 날. 한 소녀가 운동장을 달리고 있다. 며칠 째, 같은 시간에 뛰는 소녀는 땀에 젖어있고 공허한 눈빛을 띄고 있다. 몇 번이고 운동장을 뛰던 소녀는 어느 순간, 갑자기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린다. 그 옆에는 또 다른 소녀 여름이 있다.
2)러닝타임: 5분 내외
3)장르: 드라마 판타지
2. 모집배역
1) 뛰는 소녀:
소녀는 어릴 때부터 삶은 참 인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드라마틱한 사건을 원한 것은 아 니었지만 인생은 꽤나 지루하다고 느껴졌고 그 기분은 유쾌하지 않았다. 소녀는 권태감이 인 간 실존의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했다. 극복이 되지 않는 감정이라고 강하게 느꼈다. 사람들 은 우울한 게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했지만 차라리 소녀는 권태보다는 우울함이 낫다고 생각했 다. 특이하게 소녀는 이런 권태감을 여름에 가장 많이 느꼈다. 여름만 되면 그 더위에 최면이 걸리듯 더욱 권태감은 심해졌다. 소녀는 그러던 어느 여름날, 편의점 앞에서 앉아 아이스크림 을 먹었다. 순간 소녀는 아주 심한 미시감을 느꼈고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녹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며 생각했다. ‘그냥 녹아버리고 싶다.’ 라고. 소녀의 앞으로 허름한 옷차 림의 누군가가 지나가면서 말했다. ‘계속 뛰다보면 아마 2시엔 녹을 거야.’ 만약 다른 사람이 이 말을 듣는다면 ‘흔한 미친 사람이 헛소리를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겠지만, 소녀는 아니었 다. 사실 그 누군가가 누군지도 희미하고 마치 꿈과 같았지만 소녀에겐 그 말이 마치 계시처 럼 느껴졌다. 그것은 곧 강한 믿음이 되었고 그렇게 소녀는 뛰는 소녀가 되었다. 그렇게 몇날 며칠을 해가 가장 뜨거운 정오 시간 때 뛰기를 반복했고 소녀는 자신의 아주 깊은 곳부터 녹 는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소녀가 기다리는 녹는 순간이 다가왔다.
*캐릭터 정보
-나이: 18살
-키와 몸무게: 160-163, 마른 체형.
- 하얀 피부톤
-차갑고 성숙하지만 학생느낌은 반드시 나야함.
2)여름:
여름은 친구들은 많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장 친한 친구는 없었다. 여름의 친구들은 항상 여름에게 말했다. ‘너는 착하고 밝은데, 진짜 좀 멍청한 것 같아.’라고. 여름은 그 말들에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개의치 않아하는 자신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 여름은 자신의 많은 친구들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았다. 여름은 좋아할만한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여태 강렬하 게 느껴왔고 그때 소녀를 만났다. 소녀는 여름에게 말했다. ‘너는 정말 비비드(vivid)한 사람이 야.’ 여름은 그 말이 마치 큐피트의 화살을 맞은 것처럼 깊게 심장에 꽂혔다. 여름은 그때 소 녀는 좋아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소녀는 여름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소녀는 여름 에게 ‘vivid’하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정확히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몰랐지만, 여름은 그 말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둘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더위에 자꾸만 운동장을 뛰는 소녀를 발견하고 여름은 소녀가 뛸 때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찾아가기 시작했 다. 그런데 ‘그 날’ 아이스크림을 소녀는 먹지 않는다. 아이스크림은 그냥 녹아버리고 소녀도 녹아버렸다.
*캐릭터 정보
-나이: 18살
-키와 몸무게: 160-163, 마른 체형.
- 하얀 피부톤
-뛰는 소녀에 비해 서글서글한 인상의 느낌.
3. 촬영정보
1)촬영기간:9월 11일(변동 가능하지만, 주말촬영) , 2회차 가능성 있지만 촬영시간은 동일합니다.
2)로케이션: 경기도 부근 학교 운동장(확정 후 전달 예정)
3)페이:10만원 내외
*배우분들의 페이를 넉넉하게 드릴수없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참고사항*중요 :
******2000년대 생 이후*******
******키 유념, 두 배우의 키가 비슷해야되니 반드시 이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
4. 지원방법
-위의 이메일로 지원바람.
-이메일 제목 양식: 아이스크림 배우지원_지원배역__성함
-첨부자료: 1) 프로필, 2) 자유연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