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편영화 <금붕어> 조연출 권예진입니다!
저희 영화에서 금붕어 목소리를 대역해주실 배우님 모집합니다.
시놉시스
전여자친구 혜진과 함께 살던 시절 길렀던 금붕어. 혼자 남은 남자는 일에만 열중한다. 더러운 집안. 그 때,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온다.
분명 집안에 사람은 남자 혼자인데 말소리가 들린다. 둘러보니 우두커니 놓인 어항 속 금붕어. 금붕어는 혜진에게 가고 싶다고 말한다.
남자는 혜진에게 금붕어를 돌려주기 위해 집을 나선다.
시나리오
시나리오의 금붕어 부분 녹음파일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S#5. 놀이터 / 낮
그네에 앉아있는 남자. 옆 그네 아래 땅바닥에 어항이 놓여있다. 그네를 타며 담배를 피고 있는 남자.
남자: 야, 웃기지마. 혜진이는 여름을 더 좋아해.
금붕어: 너야말로 웃기지마. 겨울이거든.
남자: 말을 말자. 금붕어가 뭘 알겠냐.
금붕어: 뭐? 내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보다는 잘 안다.
남자: 말해봐.
금붕어: 뭘.
남자: 내가 모르는 거, 말해보라고.
금붕: 어 상처 받을 텐데.
남자: 아 괜찮으니까 말해.
금붕:어 아 안할래.
남자: 말 하라고 했다.
금붕어: 말 안한다고 했다.
남자: (소리를 지르며) 아 말해보라고!!!
금붕어: 혜진이가 너꺼 미더덕만하댄다!!!!!
정적이 흐른다. 남자, 그네를 멈추고 담배를 끈다.
남자: ... 너 두고 간다.
금붕어: 두고 가. 내가 알아서 찾아갈게.
남자: 너 꽝꽝 얼어 뒤지던 말든 두고 간다.
금붕어: 가라 이 멍충아.
남자, 삐진 듯 자리를 뜬다. 혼자 덩그러니 놓인 금붕어.
이내 남자가 다시 그네로 돌아와 어항을 든다.
금붕어: 두고 간다며 금붕어새끼야.
남자: ... 너 없이 가면 혜진이한테 뭐라 하냐.
정적이 흐르고 남자는 어항을 들고 놀이터를 빠져나간다.
S#6. 가로수길 거리 / 낮
낙엽이 다 지고 휑한 나무들만 있는 가로수길을 걷는 어항을 든 남자의 모습.
금붕어(V): 야.
남자(V): 왜.
금붕어(V): 혜진이는 왜 날 떠난 걸까?
남자(V): 넌 짐이야 짐. 오늘 하루 같이 지내보니까 알겠네.
금붕어(V): 혜진이가 날 얼마나 좋아했는데.
남자(V): ... 아니면 애정이 식었나보지.
금붕어 목소리는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신 여자배우분이면 좋겠습니다!
프로필과 녹음파일 메일로 부탁드려요! 지원은 메일로만 받겠습니다.
kwonyea88@naver.com
촬영은 따로 진행하지 않고 배우님들과 리딩으로 합을 맞춰 본 후에 후시작업으로만 이뤄질 예정입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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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