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닙니다. 혼동하지 말아주세요.)

상영 목적을 두고 부산영화인협회 (한국총영화인협회 부산지회) 에서 배우분들을 모집합니다.

작품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정리해놓겠습니다. 배우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배우분들은 전원 부산거주자 를 모집합니다. (야간촬영 다수 有)

*미희역, 진덕역 배우분들은 필히 부산사투리가 가능 하셔야합니다.

*미희역 배우분은 이쁜 이미지 의 소유자(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를 모집합니다. (시나리오 속 배우의 특성상)

 [기획 의도]

 바쁘게 일하느라 늙는 것도, 외로운 것도 알지 못했던 주인공 진덕.

우연히 지인의 고독사 현장을 목격하고 노년의 서글픔을 느끼는 진덕의 앞에 첫사랑 경자, 아니 미희가 찾아온다.

미희를 만나고 나서 진덕은 새삼 알아차린다. 해가 저물고 인생도 저물어가지만 자신의 마음은 아직 저물지 않았다는 것을...

그런 진덕의 마음은 사기꾼인 미희에게 좋은 먹잇감이 된다.

 남은 인생을 '아름답고 기쁘게' 살고 싶다는 미희의 말을 듣고 진덕은 그녀와 함께 그렇게 살고 싶다는 꿈에 젖지만,

그녀에게 이용만 당한다. 그 꿈은 처음부터 꾸지 말았어야 했을까. 아니면 잠시라도 그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했을까.

 늘어가는 노인의 수만큼 고독사에 대한 노인들의 불안감이 늘어가고, 그런 심리를 이용해 노인들을 노리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주인공 진덕과 미희를 통해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서 고령화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극중 인물]

고진덕 (70, 남, 원룸주인)

 꼼꼼하고 성실한 데다 미수금은 금액이 아무리 작아도 악착같이 받아내는 성격이라 어른의 나이에도 자신의 사업장을

흔들림 없이 운영 중이다. 나이에 비해 건강한 신체와 재산 등 있을 건 다 있지만 옆에서 같이 등 긁어 줄 아내가 없어 적적하다.

입주자 고독사 현장을 목격하고는 적어도 그리 죽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희를 만나고 고독했던 자신의 삶에

꽃이 피는 것을 느낀다.

주미희 (65, 여, 기획부동산 대표, 진덕의 첫사랑)

 예순 중반의 나이에도 아름답고 우아하다. 두 번의 결혼 끝에 성이 다른 아들 둘이 있다. 미인의 팔자가 박복하다 했던가.

자신이 박복한 것은 경자라는 이름이 한 몫 한 것만 같아서 미희로 개명했다. 남은 인생 아름답게 기쁘게 살아보자는 뜻에서,

빈곤하고 추례한 노후를 보내지 않으려면 다른 노인의 등도 얼마든지 후려쳐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진덕을 만나고 난 뒤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고은화 (42, 여, 무용학원 강사, 진덕의 딸)

 살림하랴 일하랴 짬짬이 진덕에게 반찬 해다 바치랴 참 열심히 산다. 하지만 억척을 떨며 살아도 사는 것은 팍팍하고,

그럴 때면 딸이라고 자신에게는 경제적 지원을 하나도 해주지 않았던 진덕에 대한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욱하는 성질에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이라 남의 밑에서 오래 일하지 못한다. 강사 일을 때려치우고 무용학원이라도

차리려 하니 비빌 언덕은 그래도 진덕 밖에 없다.

김 부장 (50 후, 여, 미희의 기획부동산 동료)

 보따리를 풀었다가 금세 또 쌌다가... 떠도는 인생에 이골이 날 만도 한데, 삶은 결국 자신이 살아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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