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태준님... 고등학생이 이렇게 용기있게 영화를 만든다니 대견합니다.

이틀 찍는데 배우에게 6만원을 준다는건 태준님에겐 큰 투자라고 봅니다.

이거 안찍으면 그돈 쓸데가 얼마나 많겠어요. 그쵸?

배우 캐스팅에 대해 현실에 적용할 팁을 알려드릴께요.

외부배우를 돈주고 쓰기보다, 이런쪽에 관심있는 '친구'를 쓰는게 몇배 좋아요.

같은학교 친구라면 더 좋겠지요. 영화에 대해서 더 진지하게 배우랑 이야기를 나눌수도 있고요.

2일 6만원에 누가 응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응한다고 해도 그 사람은 '배우'가 아니에요.

'보조출연'만도 못한 페이에 응한 사람이 과연 '배우(지망생 포함)'일지 생각해보세요.

퀴어라는 장르가 걸리긴 하네요.

학교 친구를 구하다가 괜히 이상스런 성향으로 소문이 나면 곤란해서 외부배우를 구하시는...

그런 경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제가 태준임의 상황을 모르니 조언은 이정도까지만.

-무명배우 권익보호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