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정을 약속한 절친 예인, 혜지, 나리. 어느 날 갑자기 자살한 예인. 충격으로 인해 해리성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나리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느끼며 약을 복용하게 되고, 나리와 혜지는 예인이의 죽음 이후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살게 된다. 그러나 나리는 혜지와 새로운 집에서 생활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장면들이 자꾸 떠오르고 귀신을 보는 등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리는 우연히 들어간 혜지의 방에서 예인이가 자살한 날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예인의 죽음에 혜지가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 나리는 혜지가 집에서 나간 틈을 타 혜지의 방을 뒤져 다이어리 하나를 발견하고, 이를 읽는 순간 나리의 기억이 돌아오게 된다. 나리는 자신과 혜지가 예인이가 죽는 그 순간까지 함께 있었고, 본인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든 기억이 되돌아온 나리는 충격에 빠진다.

<캐릭터설명>

이나리(주연) – 20대 초반 여성. 주인공. 귀엽고 발랄한 성격. 굉장히 투명하다. 매사에 긍정적이지만 혜지가 의심스러워지자 조금씩 차가워진다. 예인이의 죽음의 충격으로 해리성 기억 상실증이 생긴다. 예인이가 죽었을 때의 기억이 사라져 꾸준히 약을 먹으며 회복하는 중이다.

차혜지(주연) – 20대 초반 여성.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 겉으로 감정이 잘 티가 안난다. 예인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했으며 나리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게 하기 위해 나리의 약을 훔친다.

김예인(조연) – 20대 초반 여성. 사망. 밝은 성격의 소유자지만 부모님을 잃고 매우 예민해하며 힘들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