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인>
하루 종일 가족을 위해 일을 하지만 가정에서 소외되는 가장. 하지만 그로 인해 고통받은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은 자신의 잘못을 점점 느끼게 된다.
<시놉시스>
늦은 밤, 상현은 적막이 가득한 집에 들어와 잔업을 한다. 아내와 우진은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할 일을 할 뿐 상현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상현이 방으로 들어가 기웃거려보지만 시큰둥할 뿐이다. 발길을 돌려 수진의 방 쪽을 쳐다보지만 들어가진 못한 채 거실에서 잠이 든다. 기척에 눈을 뜬 상현은 아내와 우진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눈치를 본다. 아내가 차려준 1인상에 시무룩해하며 물을 떠달라고 한다. 순간 상현은 수진에게 자신이 과거 물을 떠오게 시켰던 것이 떠오르며 생각에 빠진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던 수진에게 쓴소리를 하며 모질게 굴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상현은 들고있던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집 안에는 고요만이 맴돈다.
<인물소개>
상현: 가정을 이루고 가족을 위해 일하고 삶을 살아가지만 바쁜 나날들 속에 쌓인 화들이 가족들에게로 향한다.
아내: 가정에서 제멋대로인 상현을 감당하지도 못하고 대들지도 못한다. 그러나 수진이 집을 나간 이후로 달라지게 된다.
수진: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아버지의 억압 때문에 집에서 늘 아버지 눈치를 본다. 이내 상현의 행동에 참지못하며 가출을 하게 된다.
우진: 수진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커왔지만 수진의 실종 후 찾기에 앞장서며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게 되는 변화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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