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에서
시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박항률 시인의
'캔버스에 비친 나' 라는 시를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영상언어로
표현할 예정이며
특별한 대사는 없고 인물의 감정을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하실수 있는
20대 혹은 30대의 남자 배우분을 찾습니다.
인간의 자아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때문에
부분 혹은 전신 나체로 연기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다음은 시 원문입니다.
캔버스에 비친 나
-박항률
나는 신의 모델., 신의 음성은 나에게
아무런 혜택 없는것.
나는 신의 캔버스에 그려진 초라한
물감 덩어리.
나의 가슴속에 붉은 피가 흐르고
때문에 그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덩어리.
나는 물감 덩어리.
나는 시퍼런 침묵으로 만들어진
진홍색 덩어리.
나는 신의 모델, 신과의 대화는
나에게는 없는 것.
나는 신의 모델, 신의 꼭두각시,
신의 몸종, 신의 장난감.
덩어리
덩어리
덩어리
신이 부여한 운명에 대한 체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반적으로 묵시록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현실의 굴레에 가로막혀 있는 남자는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스스로를
흙과 물감으로 뒤덮으며 구속해 나갑니다.
시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여
상징적인 언어들로 표현을 하며
전체 길이는 30~40초 정도
될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배우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연출 허민 010 3767 0935
eosg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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