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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소주 마시는 영화"

 단편영화 <시간을 머금고>의 주연배우님 두 분을 모집합니다. <시간을 머금고>는 두 남녀의 과거와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

김성환 (28, 남) 보통 체격의 거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외모. 따뜻하고 차분한 말투의 소유자. 여행과 영화를 무척 좋아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페 일을 사랑한다. 억지스러운 만남 보다는 낭만적인 만남을 선호한다.

정시은 (23, 여) 여리여리한 체격에 단아하지만 발랄한 성격. 약간의 백치미가 있다. 영화와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도전을 두려워하여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첫 번 째 도전이 카페 아르바이트.

시놉시스

 여행과 영화를 사랑하는 남자 성환. 그는 카페를 운영한다. 손님 없이 조용한 카페. 문이 열리는 종소리가 적막을 깬다. 문을 활기차게 열고 들어오는 사람은 면접을 보러 온 시은. 그녀는 간단한 면접이 끝나고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호기심이 많은 시은은 진열장에 놓여진 커피 원두가 담긴 병들과 그 밑에 붙은 사진들, 그리고 원두가 비어있는 한 자리를 발견하고, 성환에게 진열되어있는 것들과 비어있는 자리에 대해 질문한다. 당황한 기색의 성환은 대답을 피한다. 시간이 흘러 시은이 퇴근하고, 성환은 가게에 홀로 남는다.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에스프레소 잔과 함께 테이블로 가져가 앉는 성환. 소주를 한 잔 따라 마시려는 순간, 종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시은이 헐레 벌떡 뛰어 들어온다. 다급히 지갑을 찾는 시은. 짧은 탄성과 함께 지갑을 들어올린다. 그러다 소주병을 어색한 포즈로 들고 앉아있는 성환과 눈이 마주친다.

 어느새 테이블엔 에스프레소 잔이 두 개가 놓여있다. 청승맞다고 성환을 놀려대는 시은. 영화 이야기, 여행 다녔던 이야기 등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하며 성환과 시은의 테이블에는 소주병이 늘어간다. 한창 얘기가 진행 되던 중, 원두 진열장의 유일한 빈 공간을 가리키며 거기에 얽힌 사연에 대해 다시 질문하는 시은. 그에 다시 어설픈 변명을 늘어 놓는 성환. 가만히 듣던 시은은 성환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진다. "사장님 외롭죠?" ...

스텝 프로필

감독 김지환

청운대학교 영화학과

EBS청소년영상제 외 다수

제작 정갑영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외 다수

* 6월 셋째주 크랭크인 예정이나, 프로덕션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촬영 장소는 4호선 인덕원역 근처 소재 카페 예정이나, 서울 혹은 근교에 한해서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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