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The Blue Day)*

*본 제목은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의 사진 에세이의 제목을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시놉시스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이면 인적이 드문 공원으로 모여드는 남성들이 있다. 공원의 어둠을 배회하는 남자들은 나이나 직업, 삶의 환경은 다르지만 그들의 성 정체성은 동성애자로 성적인 충동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불특정 집단이다. 그들은 새벽빛으로 공원이 밝아오기 전까지 공중화장실 앞과 가로등 밑과 벤치와 수풀 사이를 서성인다. 남자들은 자신에게 다가와 몸을 건드리는 대상을 만나기 전까지 혹은 시간이 지나도 성적인 교환을 할 수 있는 대상을 만나지 못해 만남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멈추지 않고 공원을 돌아다닌다.

10월 충무로에 위치한 전시공간 YPC에 전시로 설치 예정인 단편 영상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에 출연해주실 2-30대 남성 배우 두 분을 찾습니다.

휴대폰과 어플리케이션의 발달로 지금은 사라져가는 옛 게이들의 문화인 '게이 크루징'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작업입니다.

촬영은 9월 10일 화요일 오후 10시부터 새벽 2-4시 1회차로 끝날 예정이며 

작품 주제의 특성으로  동성과의 신체적인 접촉(포옹과 스킨십)이 있습니다.

출연료는 배우님들께 1회차 1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배우님들이 보내주신 프로필은 8월 7일 18시까지 보내주신 프로필만 검토하겠습니다. 

보내주신 프로필에 다 답을 드릴 수 없는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미리 전하며 

저희가 이번 작업으로 만나지 못하더라도 지원해주신 배우님들 모두

좋은 작업을 만나 좋은 연기 활동을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약력

스크리닝

김무명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발 (2022)

그 책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발 (2018) 서울독립영화제 (2017)

요코하마에서의 춤 2008 인디포럼 (2016)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발 (2015)

샘솟는 기쁨 요코하마 다문화 영화제  (2015)

출판

<여섯 개의 폭력> 글항아리 (2021)

<시선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글항아리 (2021)

수상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 (2020)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부문 신인 (2018)

그 외 다수의 전시 참여 및 전시 기획자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