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학교 졸업 단편영화 <텔미>에서 
극 중 20대 중반 남자 2명을 모집합니다. 영화 내용이 '종교'와 관련이 있다보니 종교가 '기독교'이거나 성경적 지식이 있는 분을 선호합니다. (극 중 성경 구절이 많이 나옵니다.)

 

 

주제 및 장르

자기 입맛대로 신을 믿는 기복신앙 종교인을 비판한다 / 종교, 스릴러

 

 

로그라인

신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무지한 인간은 엄청난 착각 속에 빠져 산다.

 

 

기획의도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에 쉽게 현혹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신을 믿을 수 없을 뿐더러 그의 뜻을 알기도,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현 시대에는 자칭 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신의 뜻을 함부로 말하고 다닌다. 그들의 멍청하고 뻔뻔한 모습을 잔혹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시놉시스

‘신수호’는 전역한 지 3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직장이 없다. 취업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최요한’이 최근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에 수호는 심리적으로 괜히 더 압박감을 느낀다.

수호는 모태신앙이라는 이유로 일요일마다 습관적으로 교회를 간다. 요한도 수호처럼 모태신앙이다.

수호는 성인이 된 후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진행되는 게 없어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나의 고민에 귀를 기울여 주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투정도 부린다.

 

해가 쨍쨍한 일요일, 수호는 3년 6개월 간의 취업 가뭄을 끝내달라고 여느 때처럼 기도한다.

기도하는 수호 앞에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6:6-7)" 성경 구절이 펴져 있다.

애매한 응답이 아닌 확실한 응답을 원했기 때문에 명확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기도한다.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수호는 현관문 앞 바닥에 떨어진 공책 하나를 발견한다. 그 공책에는 'Yes / No'만 덩그러니 적혀 있었다. 사실, 이 공책은 수호의 집으로 잘못 배송이 된 공책이었다.

이를 알 리 없던 수호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아무도 없자 호기심에 공책을 챙겨 집으로 들어갔다. 어떠한 것도 적혀 있지 않고, 'Yes / No'만 적혀 있었기 때문에 공책의 용도를 알 수 없던 수호는 아무 펜이나 들었다. 이어서 앞으로 벌어질 상황들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펜은 각 상황에 맞게 ‘Yes’ 혹은 ‘No’ 쪽으로 굴러간다. 처음 수호는 당연히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공책대로 상황이 흘러가자 이 공책이 자신의 절박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명확한 응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공책에는 아무 능력이 없다. 그냥 정말 우연일 뿐이다.

 

한편, 수호의 단짝 친구 요한은 취업에 성공한 자신과 달리 여전히 취업난에 빠져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수호가 걱정되어 교회에 가서 수호를 위해 기도를 한다. 요한은 수호를 진심으로 아끼는 친구다.

기도를 하고 나온 요한은 수호에게 전화를 해 위로해준다. 수호는 그 위로가 처음엔 고마웠으나 그마저도 점점 얄밉고 부담이 된다.

요한은 수호에게 기도 응답 여부를 묻는다. 수호는 응답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며 애매하게 대답한다.

 

수호는 애매함을 확실히 끝내기 위해 집으로 돌아와 공책에 대고 결정적인 질문을 한다.

"오늘 밤에 있을 '한국 vs 포르투갈’ 축구 경기에서 한국이 이기나요?" 그러자 펜은 Yes로 굴러간다.

시간이 지나고,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길 확률이 극도로 낮았기 때문에 수호는 공책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수호는 떨리는 마음으로 이 공책이 기도의 응답이냐는 결정적인 질문을 한다. 펜은 Yes로 굴러간다. 무섭기도 하지만 감격에 가득찬 수호는 왜 나에게 이런 공책을 주셨는지 기대감을 안고 또 한 번 질문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신 겁니까?" 그러자 펜은 이번에도 Yes로 굴러간다.

이후부터 수호는 하나님이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을 선택했다는 생각에 우월감이 생긴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요한은 이번에도 수호를 만나 격려를 해준다. 그런데 수호의 반응이 평소와 다르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수호는 애써 자신을 격려해주는 요한이 이제는 불쌍하고 한심해 보여서 요한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한다. 요한은 그런 수호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겨 어디 합격한 데라도 있냐고 묻는다.

이에 수호는 취업 그 이상의 것을 얻었다고 답하며 공책을 꺼낸다. 공책 표지에는 어느새 '직통계시'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수호는 자기자신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며 요한에게 공책을 보여준 뒤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요한은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었고, 수호에게 정신차리라고 충고를 한다.

수호는 오히려 자기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요한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더불어서 요한에게 자기한테 일정량의 돈을 주면 뭐든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수호는 고민이나 원하는 게 생기면 더이상 옛날처럼 교회에 나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공책을 찾게 된다. 또한, 그 증세가 점점 심해져 이제는 공책을 하나님으로 여기게 된다.

 

수호의 행동이 점점 더 거만해지자 요한은 공책이 모든 원흉이라고 생각되어 수호 몰래 공책을 훔치려고 수차례 시도한다. 그 모습을 멀리서 본 수호는 분노가 치밀어 올라 순식간에 달려와서 요한의 멱살을 잡는다. 부정한 손으로 함부로 만지지 말라며 단단히 경고한다.

수호는 요한이 선택받은 자신을 부러워해서 공책을 빼앗으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수호는 요한에게 이제 세상은 나 신수호의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어서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요한을 질책한다.

요한은 수호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판단하였고, 수호의 공책을 태우기로 작정한다.

 

다음 날, 꼭꼭 숨긴 수호의 공책을 가까스로 찾아낸 요한은 공책을 들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공책을 불태우려고 한다.

옥상에서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공책이 없어진 걸 알게 된 수호는 요한의 행방을 주변 친구들에게 물었고, 공책을 들고 옥상으로 향했다는 얘기에 곧장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에는 장작불 옆에 요한이 서 있었다. 요한의 손에는 수호의 공책이 들려 있었다.

수호는 요한을 발견하자마자 그대로 밀었다. 밀치는 과정에서 요한은 공책을 놓쳤고, 건물 아래로 떨어져 즉사한다.

흥분에 가득찼던 수호는 건물 아래로 떨어진 요한을 보며 두려움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공책을 펴고, 조용히 묻는다. “이 또한 당신의 뜻이죠?”

그러자 펜은 No 쪽으로 구른다. 결과를 믿을 수 없는 수호는 까불지 말라고 허공에 소리친다. 그리고는 건물 아래로 떨어진 요한을 가리키며 이성을 잃은 채로 한 번 더 묻는다. "저거 하나님 당신이 죽인 거지?"

펜이 떨어지는 '툭' 소리와 함께 화면이 꺼진다.

 

 

모집 대상

수호(26세, 남성)

취업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고 있는 취준생이다. 남들과의 비교를 많이 하며, 정신력이 약하다. 특히, 친구 요한에게는 열등감을 상당히 많이 느낀다. 어느 날, 우연으로 <Yes / No> 공책을 습득한다. 공책에 질문을 하고 펜을 굴리면 각 상황에 맞게 Yes, 혹은 No로 굴러간다. 처음에는 이를 우연이라고 생각했으나 점점 일치하게 되는 상황들이 많아지자 수호는 이 공책을 새로운 신으로 모신다. 이로 인해 열등감에 사로잡힌 성격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거만에 이르게 된다.

또한, 자신의 공책을 빼앗고 없애려는 요한을 죽이게 되며, 그조차도 신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초반엔 무기력한 캐릭터지만, 나중에는 악랄한 캐릭터로 변하기 때문에 표정이나 몸짓, 목소리의 변화가 극적인 분을 선호하며, 20대 중반의 마른 체형을 선호합니다.)

 

 

요한(26세, 남성)

가장 친한 친구 수호를 보호하려 애쓰는 인물이다. 실패와 거리가 먼 자신과는 달리 준비하는 것 마다 실패를 겪는 수호를 보며 연민을 느껴 수호를 가장 가까이서 위로해 주는 인물이다.

수호의 점점 악해지는 언행을 보며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 원인이 공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수호의 공책을 빼앗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빼앗는 데 성공하고, 공책의 존재를 아예 없애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 태우려고 작정한다. 그러나 머지 않아 수호에게 발각되고, 끝내 공책을 태우지 못한 채 돌진하는 수호에게 밀려나 옥상 밑으로 낙사한다.

(자존감, 자신감이 넘치는 인상과 목소리를 가지고 계신 분을 선호하며, 20대 중반의 마른 체형을 선호합니다.)

 

 

페이 

 교통비,  숙식 제공하며 회차 당 10만원 (협의 가능)

 

 < 제출방법 >  

 제출 서류 : 프로필 사진 / 포트폴리오 (개인 연기) 영상 

 제출 방법 : 이메일 제출 

메일 제목:  (지원 배역/성함/나이/성별)으로 통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 수호/홍길동/25세/남

본문 : 프로필, 그리고 영상 제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 제출은 유튜브 링크로 부탁드립니다.

 

 

문의사항은 댓글이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모집 마감

2023.06.12

 

1차 합격 연락은 마감일 기준으로 4-6일 안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1차 합격 후 시나리오를 보내드리며 지정 씬 연기 영상 오디션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을 예정입니다. 

최종 합격자 발표 후 대본 리딩 및 미팅이 있을 예정입니다!

1차 합격 연락 – 시나리오 지정 씬 연기 영상 오디션 – 최종 합격 – 대본 리딩 및 미팅

 

 

촬영 장소
서산(한서대학교 서산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