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지안_서울'은 성균관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해외영상대학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시네필 영화 집단입니다. 매주 비평 및 담론 활동을 진행하며, 주기적으로 자유롭고 새로운 방식의 영화 제작 활동을 병행합니다. (인스타: @sabzian_se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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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 <<보편삼중주>>
(작품 소개)
현시대 젊은이들의 불안정한 창작(삶)에 붙이는 주석과도 같은 영화. 노래 가사를 번역하는 여자A와 도시를 담은 풋티지로 비디오 아트를 제작하는 남자A가 있다. 그리고 이들의 창작 사이에는 시와 영화에 관해 토론하고 작품을 낭독하는 여자B와 남자B의 일화가 삽입된다. 영화 말미에 이르러 남자A가 제작한 비디오 아트가 제시된다. 해당 작업에는 막혀있고 경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의제를 분출시키려는 열망이 담겨있다.
[여자A]
설정: 가수이자 문학가인 친구의 부탁을 받아 몇 곡의 음악을 번역하는 여자이다. 하루의 일과는 대부분 번역을 하거나, 집을 가득 채운 식물들에 물을 주고 소독을 하는 것으로 보낸다. 키가 평균보다 크고 마른 체형이다.
촬영일: 2월 20일 월요일
촬영시간: 11시~15시
촬영지: 북촌에 위치한 민가.
출연료: 10만원 (식사 제공, 추가 촬영 발생에 따라 추가금 제공)
{2월 셋째주(촬영 전 주) 중으로 최소 2회의 대면 대본리딩에 참석해주셔야 합니다. 회당 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여자B]
설정: 남자B와 함께 영화와 시에 대해 토론하고, 시를 번갈아가며 암송하고 낭독해본다.
촬영일: 2월 22일 수요일
촬영시간: 9시15분~12시
촬영지: 파주에 위치한 스튜디오. (금촌역에서 함께 차를 타고 이동)
출연료: 10만원 (식사 제공, 추가 촬영 발생에 따라 추가금 제공)
{2월 셋째주(촬영 전 주) 중으로 최소 2회의 대면 대본리딩에 참석해주셔야 합니다. 회당 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학생 영화이다보니 배우분들의 노고에 반해, 충분하지 않은 출연료를 드리는 점 양해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더 좋은 작품, 영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배우분들께 매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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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안내)
오디션 대상자분들에 한해, 2월 8일(수요일) 중으로 개별 문자 연락 드리겠습니다. 오디션은 2월 9일과 2월 10일 중, 가능하신 시간대에 참석해주시면 됩니다. 대본 리딩 일정은 추후 배우 간에 상호 조율하여 편성하겠습니다.
지원하실 때 프로필 및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하단에 기재된 대사들을 낭독한 셀프 연기 영상을 첨부해주세요. 영상의 퀄리티는 당연하게도 판단 요소에 없으며, 해당 구절을 읽을 때의 느낌을 판단하기 위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여자A에 지원하시는 경우]
이제 나는 손에 잡히는 것들의 무용함을 노래한다. 뒤집힌 현실 에 포착된 사람, 나의 고향인 저편은 실상 늪지대와 같은 곳이었다고 말한다. 어제나 내일에 관해 알지 못하나... 오늘만을 살고 있지는 않다. 죽음 직전에 이르기까지 생각한 만큼 적진 않은 것들이 삶을 움틔운다. 끼어있는 존재의 슬픔에 관하여, 동료들의 믿음은 논리로써 구원을 약속한다. 그것을 더이상 구하지 않게 될 때, 비로소 슬픔을 얼마간 깎아낼 수 있을 것이다.
[여자B에 지원하시는 경우]
모든 사랑은 익사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 흰 종이배처럼 / 붉은 물 위를 흘러가며 / 나는 그것을 배웠다
해변으로 떠내려간 심장들이 / 가슴들이 / 뜨거운 모래 위에 부드러운 점자로 솟아난다 / 어느 눈먼 자의 젖은 손가락을 위해
텅 빈 강바닥을 서성이던 사람들이 / 내게로 와서 먹을 것을 사간다 / 유리와 밀을 절반씩 빻아 만든
*여자A와 여자B에 모두 지원하시는 경우 연기 영상을 두 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원 및 문의는 kdong3184@gmail.com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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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