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지망생 재빈은 독서실을 옮기며 만난 일영에게 관심이 생기지만, 함께 지낼수록 미스테리한 일들이 생겨난다. 

<기획 의도 >

최근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 이슈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 ‘불신 사회’를 만들었다. 의지 할 곳 없이 파편적이고 개인화된 현대인에게 공동체의 분열은 더 없는 절망이자 재앙이 된 것이다. 이러한 사회 풍조를 방증이라도 하듯 뉴스와 인터넷 기사와 같은 각종 매체에선 매일 끊임없이 사건, 사고 소식들이 들려온다. 이제 ‘불신’이라는 단어는 사회에서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불신은 의심 을 불렀고 의심은 불안을 불렀으며 불안은 인간을, 그리고 다시 사회를 잠식했다. 이런 악 순환 속에서 우리는 이 부조리한 세상에 이미 적응한 것처럼 보인다. 응당 그런 세상임을 받아들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는 인간이 본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생각한다. 일상화된 불신 사회에 대한 반작용이 개인의 내면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 다. 따라서 이 작품을 통해 만연한 불신 그리고 그 이면에서 꿈틀대는 신뢰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고자했다. 

<모집> 

편의점 사장(남)40-50대 남 : 재빈의 삼촌이자 편의점 사장. 자신의 편의점에 재빈의 일자리를 내주었다. 

동네의사(남) 50대 남 : 재빈이 한 쪽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병원에 찾아가 진단을 받는다. 

환자(남) 50대 : 2명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