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그리고 발전>
작년 11월 오른쪽 눈 아래에 하얀 점 하나가 생겼습니다. 아니,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나도 이런 점이 생겼구나.' 하고 말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이 점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뺄까? 놔둘까?' 하는 수십번의 고민들이 돌고 돌다 문득 '그럼 이 점을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처음으로 제 안의 작은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습니다.
오랜만에 재밌었습니다. 변화를 목격하고 관심을 갖는다는 자체가. "그래서 좀 더 변한다면 변할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담배를 끊고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달라도 뭔가가 달랐습니다. 매일 3-5km를 뛰는게 즐겁고, 웨이트만 했을때보다 정신과 몸이 뚜렷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10km, 하프 마라톤 등 새로운 도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금단증상이 찾아올때면 새콤달콤이나 과자들로 한번씩 고비를 넘기고, 다음날 러닝할 생각에 하루가 설레고 즐겁습니다.
이런 일상의 즐거움과 수 많은 상황들을 연기에 담아, 어떻게 하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배우 김태진'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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