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연기란 처음에는 패기였습니다. 어떤 대단한 이유도 해야만하는 사명감 같은것이 아닌 이루고싶은 꿈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18살의 나이에 수많은 꿈들중 하나였고 그꿈들중 가장 강하게 이끌렸던 꿈이었습니다. 겁없이 달려들고 패기로 맞서면 해낼수있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기를 배워나가고 연기라는 학문에 들어서는 순간 약간은 무서웠던 감정도 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가볍게 생각한순간들을 반성하고, 배우란 무엇인지 연기란 무엇인지 진실함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무서웠던 감정, 어려웠던 감정, 행복했던 감정 그러한 복합적인 감정그자체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연기란 그러한 감정들과 생각들을 하고 행동을 하는 저자신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제자신이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러한 모든과정을 이용해 연기를 해나가는 순간들이 저에겐 마법같은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를 하는순간에는 다른 어떤 자의식이 아닌 인물로써 제자신이 행동하고 집중하고 느끼는 과정들, 그 의미들을 전달하는 순간들을 통해 제 자신을 보다 살아있고 존재하게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그러한 연기를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사랑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