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개요]

• 러닝타임: 20분
• 장르: Sci-fi, 가족 드라마
• 촬영 예정일: 2025년 2월 마지막 주(23-28일)에 진행될 예정 (다수의 사전 미팅이 요구될 수 있음)
• 촬영 장소: 로케이션 협의 중.
• 페이: 회차 당 20-25만원 (추후 협의)
• 로그라인: 해솔은 오래전 형의 죽음을 계기로 감정들을 틀어막으며, 가족을 포함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단절하고 있다. 유일하게 의지하던 AI의 가이드에 따라 외면하고 있던 과거를 정리하고자 여정을 떠난다.

[모집 배역]

이해솔 (남, 31)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바르게’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주인공. 이영훈은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고 동경하는 형이지만, 한 편 그를 어머니가 편애한다고 생각하여 결핍이 있었다. 그리고 어린 마음에 자신의 생일 축하가 우선이라며 떼를 쓴 19번째 생일 날, 형은 귀갓길에 교통 사고로 죽게 된다. 자신의 잘못 같다는 죄책감을 이겨내기 위해 한 때는 감정적으로 마비된 상태로 자기 처벌을 하며 살았다. 그를 막아주는 이는 없었고, 어머니에게 상처를 느끼기 싫기에 미움을 머금고 단절을 선택하고 독립을 하게 되었다. 그는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기 싫음에 대한 강박으로 인해 트라우마와 가족과의 관계를 외면한 채, 올바르고 훌륭한 사람이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이모란 (여, 50대)

(김영랑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테요”) 주인공의 어머니. 홀로 삼남매를 키워왔으며 가장 사랑하던 장남의 죽음은 심적 부담이 컸다. 그렇기에 그를 많이 닮기도 했던 해솔에게 마음의 벽이 생겼고, 그를 온전히 사랑해줄 수 없는 본인에게도 무력하다.결국, 주인공과 같은 슬픔을 공유하지만,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음에 더더욱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옥죄인다.

[시놉시스]

회사 생활을 하며 겉으로 봤을 때는 평범하고 멀쩡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해솔. 해솔은 오래전 형의 죽음을 아직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해 형이 생각나는 물건을 자신의 집에 두는 것 조차 힘겨워한다. 해솔은 형이 생각나는 물건이나 형의 유품을 이번 휴가에 자신의 본가에 두고 오려고 한다. 본가에는 형의 죽음 이후에 천천히 차츰 차츰 사이가 틀어진 어머니가 계신다. 해솔은 자신의 여동생을 통해 어머니께 생활비는 드리고 있었지만 근 몇년간 얼굴을 뵌적이 없다. 본가에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근처 카페에서 여동생을 만나 형의 물건을 전달하는 해솔. 하지만해솔을 우연히 본 어머니. 여동생을 통해 해솔에게 전달된 이 소식은 본가에 그를 직접 방문케한다. 어머니가 오시기 전까지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해솔. 형의 물건을 그냥 쓰레기장에 버리고 귀가한다. 해솔은 어머니를 직접 마주하게 되면서 서로의 응어리를 풀게 되는 대화를 한다. 작은 오해가 큰 갈라짐을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해솔네 가족은 조금씩 벌어진 틈이 매워질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획의도]

모두가 크고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이 행복이라며, 내일을 향해 달려간다. 때로는 그래서 과거를 경시하고, 상처 받은 마음을 외면하고는 한다. 호모 에스프란스, 희망의 인간, 후회로 과거를 안타까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순간으로 나의 안에 과거가 쌓여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이 영화는 트라우마와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고자 했다. 완전한 극복은 없고 그저 그 슬픔을 간직한 채 앞으로 살아갈 뿐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금 다르게 살아가면 내일은 자연스레 변한다고, 조금은 더 밝은 삶의 의미를 느끼며 심심한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이제껏 외면해온 과거의 자신을 다시 마주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독립을 할 수 있을까?

SF적 소재를 벗어나,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갈등과 캐릭터들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며 많이 떠올리게 된 것은 가족에 관한 것이다. 가장 가까운 관계이고 흔할 수 있는 관계이지만, 또 개인적이기에 가장 창의적일 수도 있을 거 같았다. 극단적 예시이지만, ‘케빈에 대하여’를 보았을 때, 필자는 자식이란 부모가 ‘가타카’처럼 선택해서 낳은 것이 아니기에, 모성애라는 것이 진짜일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곤 했다. 이가 잘못되었다기보단, 이해하기 어려움의 장벽을 inevitable하게 넘나들 수 있게 하는, 절대적인 관계처럼 보여지는 것은 오류가 아닐까? 서로 닮으면서도 너무 다른 대척점에 서 있는 모자 관계, 그리고 사랑하는 상대에게 진정으로 사랑 받고 싶은 기대가 있지만, 그것이 좌절되는 순간 다른 사람에게 느끼는 상실감보다 클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오디션 절차]

teamjac2025@gmail.com으로 포트폴리오 제출 후, 1차 합격자를 선정 할 예정입니다.

1차 합격자로 선정된 분들께는 오디션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공지할 것이며, 인천 송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원 양식:

이메일 제목: [지원 배역 / 성함 / 실제 나이]

프로필, 연기영상 링크, 개인 연락처 필수 첨부 부탁드립니다.

[전하고자 하는 말]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연락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배우 분들의 열정이 담긴 프로필과 연기 영상 하나하나 존중을 담아 검토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열정적인 배우 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하며 최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