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주인공, 그녀: 20대 후반 / 중소기업 대리
미술 작가를 꿈꿨던 그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작가가 되길 포기하고 회사에서 정체 불분명한 잡무를 하는 대리이다.
그녀는 작가이자 아티스트인 ‘철민’을 동경하고 남몰래 흠모한다. 그를 향한 사랑의 종류를 굳이 따져보자면, 팬심과 짝사랑 중간 쯤에 속한다. 그녀는 그의 독특함(singularity)을 동경하는 것 같다. 그녀의 눈에는 그는 자신의 욕망대로 움직일뿐이지만, 세상은 그의 작품에 찬사를 보내고 그의 독특함에 타인들은 지지를 보내는 걸로 보인다. 그녀에게 그는 ‘되고싶은 그 무엇’이기도 하다.
그녀가 인간을 분류하는 기준은 단순하다. 세상에는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고 마는 행동가 부류의 인간, 자신의 욕망을 다스릴 줄 아는 사색가 부류의 인간이 있다면, 그녀는 몽상가이다. 욕망을 다스릴 줄도 모르면서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만 있고 아직은 실현되지 않은 상상의 세계 안에서만 행동한다.
#02. 짝사랑 상대, 철민 : 30대 / 작가이자 아티스트
이른 나이에 성공한 작가이자 아티스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덕업일치의 전형적인 인물. 타인에게 별로 관심은 없고, 그의 팬들은 그의 쿨함에, 그의 작품에 열광한다.
세상에는 조금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보통의 우리들처럼 우연히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욕망과 우연히 차지한 현실 속의 자리가 일치하는 듯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욕망을 따라가고 독특함을 완성시켜 가는데 세상은 그런 사람들에게 마치 핀라이트 조명으로 비춰주는 듯하며 세상이라는 무대에 ‘진짜 주인공’같은 아우라를 조성 해준다. 그는 그런 ‘특별한 사람들’ 중 하나이다.
#03. 대표: 여성/ 40대 중반
주인공 그녀의 회사 대표. 럭셔리하게 명품으로 치장한 성공한 커리어 우먼.
#04. 직원1: 남성/ 30대 중후반
주인공 그녀의 상사. 타고난 아부꾼
#05. 노파: 나이 미상, 여성
친근한 할머니의 모습
로그라인
소심한 몽상가인 그녀는 동경하는 아티스트이자 흠모하는 철민이 자신의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가 노트를 두고 가자 직접 철민에게 주기로 마음을 먹고 길을 나선다. 버스에서 철민의 노트를 훔쳐 보며 달콤한 상상을 하다가 이상한 꿈을 꾸게 되고 꿈 속에서 만난 철민과 꿈같은 대화를 하다가 어느 순간, 철민은 그녀에게 절망적인 말만 늘어 놓는다. 악몽이 되어 버린 그 꿈에서 탈출하기 위해 용기내어 자신의 우상이었던 철민에게 강력한 펀치를 날리고 꿈에서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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