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있네요

을의입장 2019.07.07 08:58:45 제작: 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있네요 작품 제목: 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있네요 감독: 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있네요 극중배역: 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있네요 촬영기간: 00 출연료: 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있네요 모집인원: 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있네요 모집성별: 남자, 여자 담당자: 이런 영화, 이런 감독이 있네요 전화번호: 000-000-000 이메일: abc@abc.com 모집 마감일: 2019-07-31

https://www.filmmakers.co.kr/index.php?mid=actorsAudition&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9%8D%EC%9B%90%ED%91%9C&document_srl=6954181

 

https://www.filmmakers.co.kr/index.php?mid=actorsAudition&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9%8D%EC%9B%90%ED%91%9C&document_srl=3418473

 

https://www.filmmakers.co.kr/index.php?mid=actorsAudition&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9%8D%EC%9B%90%ED%91%9C&document_srl=3382701

 

https://www.filmmakers.co.kr/index.php?mid=actorsAudition&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9%8D%EC%9B%90%ED%91%9C&document_srl=3408337

 

저한테 날라온 이메일 한통입니다.

전 다행이도 피해본게 없는데 글을 읽어 보니
심각한 분이 였네요..

참고로 전 근처 헬스장에 가다 심심해서 그냥 가봤는데

긴말 안하겠습니다.....

이름을 쓰면 저한테 피해볼까봐

이름을 안쓰고 

대신 링크를 걸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링크도 삭제하겠습니다.

누군가의 꿈과 희망을 

심심풀이 땅콩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나봅니다.

 

-여기서부터 이메일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oo 아내 입니다.

 

이 메일을 쓰게 된 이유는 그동안 진행되었던 이소룡의 부활 활동과 홍oo라는 사람의 실체를 밝히고 더 이상 추가적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함입니다. 

 

우선 이소룡의 부활이란 영화는 절대 개봉되지 않을 것이며 단지 홍oo의 개인적인 만족을 위한 영화활동입니다. 

 

2007년부터 탈출, 파랑새 날다, 안중근의 유해를 찾아라 또는 시나리오만 적은 여러 활동이 있었으나 실제로 개봉된 영화는 단 한 작품도 없습니다. 심지어 영화가 개봉하면 지급된다고 말한 출연료는 일절 지급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수차례 같은 수법으로 사람들을 모집한 뒤 초기에는 거창하게 영화에 대해 계획을 늘어놓지만 촬영 중후반이 되어 한 두명이 영화나 출연료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보기시작하면 활동을 잠정 중단해버립니다. 그리고 한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나면 새로 바꾼 휴대번호와 메일을 통해 자신의 행적에 대해 모르는 새로운 사람들을 찾습니다. 

 

개봉하지도 않을 영화에 꿈에 부풀은 사람들을 끌어들이지말라고 뜯어 말리면 "이거 잠깐 취미로 하는 거야. 나도 힘 좀 받으려고. 이걸 솔직히 누가봐. 어차피 걔네들 연락처 바꾸면 따지지도 못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단순히 의미없는 활동에 시간을  뺏는 것도 모자라 회비를 모으거나 연기 지도를 해준다며 돈을 거둬서 튄 적도 여러 번 있어 아직도 고소한다는 사람들이 저에게까지 연락이 옵니다. 

 

특히 20대 초중반의 어린 여성은 개인적으로 밤 늦게 계속 연락하여 집 근처 한강에 불러낸 문자기록들도 있으니 더욱 조심하세요.

 

작년 12월에 무료 공간을 빌려 시사회를 했으나 본인을 제외한 단 한명도 안 왔고 올해 3월 초 홍콩에 가서 기존에 만든 것을 들고 다녔으나 어떤 바이어도 투자 생각이 없어 완전히 실패를 인정하고 두번 다시 영화를 안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5월 이소룡의 부활에 지원한다는 메일 몇개가 실수로 저에게 오면서 이 일을 알았고

 

지원자 중에는 대학생인 제 딸같은 어린 사람들도 있었기에 또 다시 사기를 치는 것을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허리골절로 인해 아픈 몸을 이끌고 저와 제 딸이 교대역 13번 출구 크란츠 빌딩 지하 1층 체육관에 가서 

 

몇마디를 하자마자 그사람은 거짓말이 들통나서 도망갔습니다. 할 수 없이 남은 3명의 남자 앞에서 이 모든 사실을 말했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지금 이 메일을 보냅니다. 

 

제가 오죽하면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인 사람을 이렇게 욕하겠어요. 

 

아직 촬영도 많이 하지 않았는데 괜히 시간과 돈 잃고 상처만 받고 싶지 않다면 현명한 판단 하세요.

 

앞으로는 충분히 검증된 감독과 작품활동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