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
<옴니버스장편영화>
<전체 연출의도>
사랑이란,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감성임에 동시에 시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복잡하고 절대적인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사랑이랑 감정에 얽혀 있으면서 그것을 위해 혹은 그것을 통해서 삶을 배우고 인생을 습득한다. 우리는 <설렘, 불안, 현실, 이별> 이라는 테마로 네가지의 섹션을 나누고 마치 1년동안 계절이 변화하듯 자연스럽게 갖가지 사랑의 변화를 표현할 것이며, 가장 대표적인 20대의 사랑을 빗대어 그것의 포괄적인 방식을 드라마적 구조로 표현해 보고자 한다.
<네번째 섹션>
- 섹션명 : 사랑과 이별의 기로에서
- 연출자
정해진, 김보경
- 연출의도
20대 후반의 사랑. 말없이 이별을 인지하게 된 남녀의 감정은 어떠할까? 사랑의 끝, 헤어짐에 서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이별이 주는 안타까움과 젊은 사랑의 끝에 아슬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그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 시놉시스
해운대 바닷가에 아인과 유미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선은 관계가 소원해진 남자친구 강우의 집에서 기다린다. 관계가 끝이 났는지 어색하기만 한 강우의 기류에 견디지 못한 하선은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우에게 데려다 달라고 한다. 걸어가던 중 하선은 변한 강우의 모습에 점점 감정을 억누르다가 이젠 사소한 일도 함께 하지 않으려는 강우의 모습에 헤어짐을 인지하는데 그사이 자신들과 대비되는 커플 아인과 유미를 바라본다.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 집 열쇠를 돌려주려고 꺼내는데 강우의 태도에 감정이 터지고 열쇠를 던져버린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유미는 이제 미국으로 돌아갈 아인과의 이별이 걱정이 된다. 아인과 공항으로 가는 길에서부터 아인과 유미는 이별에 다가옴에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이별의 말이나 이별을 걱정하는데 정작 아인은 별말이 없다. 아인 곁에 있는 친구들 때문에 두사람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것에 유미는 속이 상하기 시작한다. 확실하게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는 아인의 태도에 불안하지만 워낙 그런 아인의 성격을 잘 알기에 말하기가 쉽지 않다. 자신 혼자 안달이나 있는거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못한다. 아인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데 아인은 아무런 확실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 아인에게 아무런 표현도 못하고 있는데 게이트 앞에서 아인이 유미에게 짐을 맡기고 화장실을 간다. 그런 아인을 기다리다가 견디지 못하고 아인의 짐을 두고 가버린다. 아인과의 추억의 장소인 해운대에서 유미는 마음속으로 아인을 정리한다.
<등장인물>
김강우 : 우유부단해서 선택을 잘 못한다. 무슨 일이든 확실히 처리하지 못한다. 자꾸 매달리는 하선이 귀찮고 짜증나지만 확실하게 먼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박하선 : 예쁘나 조금은 슬퍼 보이는 얼굴이다. 둘 사이에 시간을 좀 가지자는 강우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의 오피스텔로 찾아간다. 매달릴수록 멀어지는게 남자라는 것을 알지만 그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정유미 : 20대 중반. 눈에 확 띄는 타입은 아니지만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 그녀는 아인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불안 때문에 그를 믿지 못한다. 그녀는 곧 헤어지게되는 상황이 절박하고 그 절박함을 아인이 이해해주고 달래주길 바라지만 확실한 대답이 없는 그의 태도에 점점 상처를 받는다. 계속해서 이별의 순간을 연습하고 합리화시키지만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려고 하자 그 순간의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친다.
유아인 : 20대 중반. 미국시민권자. 잠시 한국에 놀러와서 유미를 만났다. 지구 환경과 이 나라 이 사회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구속 되길 싫어한다. 유미가 흔들리는 것이 괴롭지만 부담스러울까봐 속마음을 시원하게 말하지 못한다.
승일 : 아인의 친구. 남의 이목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한다. 한국말보다 영어로 말하는게 더 편하다. 유미를 배려하지 않고 아인이와 영어로 대화를 한다.
재욱 : 유미와 아인의 친구. 감정에 크게 동요되지 않는 타입이다. 합리적이다.
연락처 : 김보경 010 8583 7092
E - mail : seong1434@naver.com
촬영일자 : 2011. 1. 14 - 2011. 1. 19 (5일간)
*오디션 : 2011. 1. 03 일산 MBC 뒷편 신씨네 사무실
* 2011. 1. 02 일 오후 6시 까지 사진과 프로필을 E- mail로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