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1) 주제
잃어버린 가족애.
2) 등장인물
수연: 22세, 여자, 부모님의 재혼을 통해 정훈과 가족이 됨, 하루라도 빨리 부모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대학도 가지않고 바로 취업, 독립에 성공.
정훈: 11세, 남자아이, 어린 나이에 두 번씩이나 부모의 이혼을 겪음, 부모를 피해 누나의 집으로 감.
3) 줄거리
수연과 정훈은 부모님의 재혼으로 가족이 되지만 생전 처음 보는 누군가를 누나로, 동생으로 새겨야하는 것이 익숙치는 않다. 살을 부대끼며 금세 친해지지만 성급한 재혼은 다시금 불화를 가져왔고 그런 과정에 진절머리가 난 수연은 성인이 되자마자 가족에게서 도망쳐나온다.
몇년 후, 부모의 합의이혼 결정에 정훈이 부모를 피해 수연을 찾아온다. 이혼하게되면 이젠 가족도 아닌 정훈이 짐덩이같다. 정훈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결국 참지 못한 수연은 심한 말을 한다.
4) 기획의도
우리 사회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가족구조의 해체와 개인화에 대해서 문득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생각했던 부모님의 이혼문제에 대해서 저 자신이 담담해졌음을, 그리고 가족의 해체가 사회의 해체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세상도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습니다. 변화의 과정에서 아직 제대로 전달할 방법이나 대처할 방법들을 모르는 상황에서의 고민을 담고 싶었고 그것을 일종의 문화지체현상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주인공과 부모님의 실수들로 하여금 현재의 시점에서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을 알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부터도 아주 개인주의적인 사람이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고민하기 전에 지나온 날들을 잠시나마 돌아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생각들을 이야기로 만들면서 사회적 흐름의 변화도 있지만 자립할 수 있는 나이와 그렇지 못한 나이에서의 온도차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들 중 어떤 의도들은 비중이 적어지고 이야기 상에서 전혀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잃어버린 가족애를 다시금 느낀다는 주제를 더욱 강하게 울리는 방향으로 가고자합니다.
수연 역과 정훈 역을 구합니다! 열정적인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