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찬찬히 읽어보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설명 -
현재 저희가 제작 중인 단편영화 도벽은 모든 장면을 스마트폰으로만 촬영하는 오컬트 영화입니다.
저희가 레퍼런스로 삼고 있는 작품은 스티븐 소더버그의 '언세인'(2018)이며,
이 작품에 쓰여진 iphone 7 Plus + Filmic Pro앱을 그대로 활용하여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화면 구성은 아래 링크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인물설명 -
이번에 저희가 맡기고자 하는 인물 명희는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매우 차분하고 매사에 털털한 인물입니다.
정말 큰 모욕이나 사건이 있지 않은 한, 화를 내거나 당황하여 불안에 떨지 않고, 그저 많은 것을 그러려니 받아들이는 편이지요.
이는 명희가 그만큼 느긋하다는 뜻이기도 하나, 매사에 헛된 기대를 절대 품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희는 평소에는 타인과의 대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필요한 경우, 처음 만난 사람과도 거리낌없이 편안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연민일 것입니다.)
더 나아가 명희는 과거의 경험 덕에 내담자를 최면 상태로 유도하는 데에 능숙합니다.
아무리 최면 감수성이 낮은 내담자를 만나더라도 명희는 타고난 면모를 이용하여 내담자가 최면에 빠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명희가 눈에 그리 띄지 않는 이미지를 가졌을 거라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주거나 받는 것에 큰 관심이 없고 다소 해탈한 인물이므로 수수한 모습이 연상됩니다.
제작설명-
촬영일에 제작하려는 시퀀스는 바로 명희가 최면을 유도하고 이를 진행하여 내담자가 기억을 되짚어보는 내용입니다.
시퀀스 전체가 대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의 움직임보다는 표정 변화가 더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월 26일 일요일 홍대입구역 근처 로케이션에서 오전부터 밤까지 약 1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페이는 15만원이며, 촬영종료 이후 교통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교통비가 지급됩니다.
모든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시다면 연기영상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