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2film지원작 <장기의 재구성> 젊은 남자배우/아역배우 모집

HD 독립단편영화
장기의 재구성 -장기 타짜의 귀환과 김, 이, 박 수난사 -
노인역을 맡으실 젊은 배우 분을 모집합니다.


1. 줄거리

여름의 어느 공원. 내기 장기 두는 김, 이, 박, 최 노인. 평소 봉으로 통하던 최 노인은 이날도 돈을 잃고 다른 노인들이 시키는 잔심부름까지 도맡는다. 근래 악명을 떨치고 있는 소문의 장기 타짜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 이, 박 노인. 한편, 가출한 할아버지를 찾아 공원을 헤매던 한 소년. 소년은 우연히 이들의 내기장기에 훈수를 두게 되고 이에 힘입은 최 노인은 간만에 승리를 거머쥔다. 돈을 잃어 열이 받을 대로 받은 박 노인은 소년에게 대결을 제의하지만 여지없이 패배한다. 뒤이어 달려드는 김 노인과 이 노인. 소년의 압도적인 장기 실력에 연패한 노인들은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되고 몰려든 구경꾼들 사이에서 망신살은 뻗칠 대로 뻗친다. 박 노인은 마지막 카드로 노인정 최고수 정 노인을 부른다. 모든 것을 건 단 한 번의 대결. 막대한 판돈이 오가는 가운데, 정 노인과 소년은 막상막하의 혈전을 펼친다. 하지만 결국 소년의 승리로 게임은 끝나고 돈을 잃어 광분한 구경꾼들은 한가로운 공원에서 대낮의 난투극을 벌인다. 도망치던 김, 이, 박 노인은 현장에서 감쪽같이 모습을 감춘 소년과 봉이었던 최 노인이 소문의 장기 타짜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질녘의 강변. 판돈을 세어보며 사건을 반추하는 최 노인과 소년. 모든 것이 유쾌한 사기극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2. 기획의도

단편영화에서 노인들은 우울하게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소위, 노인문제라는 것들이다. 힘없는 약자. 하지만 그렇기만 할까? 팔팔한 우리도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지루한 소재로 전락해 버리는 걸까? 노인들 세계에는 노인들만의 우정과 의리, 배신의 드라마가 있다. 그렇다, 우리가 그려내고 싶었던 것은 통쾌하고 발랄한 노인 드라마다. 또한, 만 원권 속의 세종대왕을 할아버지로 지칭하는 장기 타짜(순수해야 할 어린이가!)와 바람잡이 최 노인(덕스러워야 할 어르신이!)으로 구성된 사기단의 모습을 통해 물질만능주의를 꼬집고 싶었다. 더불어 체면치레에 급급해 호랑이 굴로 들어간 줄도 모르고 주머니속의 차비까지 판돈으로 끌어다 대는 나이든 남자(할아버지)들의 어리석음도 해학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범죄의 재구성” 스타일의 맛깔스런 대사와 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 스피디한 카메라 워킹, 화면 분할 편집 등을 통해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 계획이다.


3. 등장인물

최 노인: 싫은 소리 하나 못하고 골림 당하지만 숨은 장기의 고수
박 노인: 지고 못사는 성격에 무리의 우두머리 격 인물
김 노인: 얄밉게 최가를 쏘아붙이는 인물
이 노인: 비교적 순한 성격의 인물
정 노인: 노인정 최고의 장기 고수
소년: 10살 전후

저희는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5명의 노인 역을 젊은 남자 배우 분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실제 어르신들과 작업을 할 경우, 이미지에 맞는 적절한 캐스팅과 디렉팅의 어려움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장기의 재구성’이 내세워야 할 코믹한 연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가 익히 듣고 보고 알고 있는 어르신들 행동양식의 장단점을 코믹하게 그려 내야하는 이번 영화에서 실제 노인 분들의 연기보다 젊은이들이 분장을 하고 나와 과장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영화에 플러스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4. 저희 영화는 제1회 Story2film 단편영화 사전제작지원(http://www.story2film.com)을 받은 작품으로 촬영은 8월 첫째 주에 3회 차 정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정의 사전제작지원을 받기는 했지만 저희는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입장인지라 별도의 캐스팅 비를 지불해 드릴 수 없음에 미리 양해드립니다. 단 차비와 식비는 제공해드릴 것이며 작업 종료 시 포토폴리오를 제공해드립니다.

저희 작품에 관심이 가시고 함께하고자 하는 연기자 분들은 간단한 프로필과 본인의 최근 사진을 아래의 메일주소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1 일괄 연락을 드릴 것이며 캐릭터에 부합되는 배우 분들에 한에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E-mail : youth_i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