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우리 이제 정치이야기 좀 해' 배우모집

mienscene 2008.04.25 09:41:55 제작: 작품 제목: 감독: 극중배역: 촬영기간: 출연료: 모집인원: 모집성별: 담당자: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안녕하세요, 독립영화 제작교육 중급과정에서 영화 공부하는 달로항이라고 합니다.
5월 셋째주, 넷째주 중 3회차 촬영 계획 하에 ‘우리 이제 정치 이야기 좀 해’라는 dv 단편영화를 하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pre 작업 진행 중이고, 이 영화에 출연하실 배우 분들(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자 한명, 남자 두명)을 찾습니다.

여건상 소정의 교통비와 식사 및 간단한 음식 정도만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내용을 보시고 즐겁게 같이 작업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mienscene@naver.com으로 사진 2장 이상과 간단한 소개(이름/나이/키,몸무게/사는곳/연기활동경력여부/특기,취미 등등)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봄날, 좋은 인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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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 이제 정치이야기 좀 해.
desormais, nous parlons de la politique.

-기획배경
파스빈더의 영화들을 다시 보았다.
그가 뒤섞어 놓은 정치와 사랑에 대해, 그 둘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오래 전부터 나와 함께 했지만 결코 익숙해 지지 않는 이 두 단어에 대해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써놓고 나니 정치 이야기가 소재인 사랑 이야기라고들 한다.

-주제
사랑과 사랑의 기억(혹은 길들여진다는 것)에 대하여.

-줄거리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윤수는 우연히 지나가던 희원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리고 다시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자, 그는 희원에게 고백을 하고 둘은 사귀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윤수가 정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만큼 희원이 정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이 크지 않다는 데 있다. 아니, 윤수가 정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만큼 희원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다는 데 있었던가. 그래서 이야기는 흔히 그렇듯 진행된다. 둘은 헤어지고, 희원은 새로운 남자친구 천웅을 만난다. 그녀는 천웅과 우연히 윤수와 걸었던 길을 걷는다. 그러다가 벽에 붙어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천웅에게 조금 독특한 행동을 해보는데...

-주요 등장인물
희원 : 여. 20대 후반. 주인공. 얼핏 보면 차가운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장난끼가 많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곧잘 짓는다. 정치보다는 연애에 관심이 많다.
윤수 : 남. 20대 후반. 정치에 관심이 많고 세상엔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소 진지한 사람이다. 이 세계관을 지구 최후의 날까지 가져갈 것처럼 보인다는 면에서 순수하기도 하다.
천웅 : 남. 20대 후반. 희원의 새 남자친구. 연애 경험이 많아서인지 어른스럽고 다정다감하다. 웬만한 일들은 다 포용하고 웃으며 지나갈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