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단편영화<눈표범을 찾아서>에서 여자 주연배우 한 분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눈표범을 찾아서> 연출 강원재입니다.
영화 <눈표범을 찾아서>는 꿈(이상)을 쫓는 사람의 욕망, 좌절, 분노, 다짐, 흥분을 담은 영화입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현실과 꿈(잠잘때 꾸는)의 몽롱한 경계에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1:1 화면 비율, 흑백 화면, 독백 장면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입니다. 영화는 1928년 '잔다르크의 수난'이라는 작품의 미쟝센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시놉시스]
사진작가 A는 돈을 받고 의뢰인이 원하는 사람을 찾아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 작가이다. A는 풍경과 동물을 담고, 사람의 표정을 담는 예술 사진작가를 동경한다. 대부분의 의뢰인은 배우자의 분륜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달라는 부탁을 한다. A는 의뢰 받은 사진을 찍더라도 최대한 예쁘게 찍으려고 노력한다.
A는 어느 날 우편으로 쌍둥이 언니를 찾아 사진으로 찍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 우편에는 그녀의 주소와 사진이 들어있다. 사랑일까 증오일까? A는 모종의 이유로 그녀의 사진을 받 고 그녀를 찾기로 마음 먹는다. 그녀를 찾아 나서지만, A는 그녀를 아슬아슬하게 놓치고 만다. 점점 그녀를 찾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그 욕구는 점점 삐뚤어지고, 쌍둥이 언니를 찾고자 하는 욕망이 강해졌을 때, A는 자신의 세면 대에 올려져 있는 쌍둥이 언니의 잘린 머리를 발견하게 되고...
꿈(쌍둥이 언니)을 쫓는 사람의 분노와 불안, 단호한 의지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몽롱한 다크 판타지.
[기획의도]
제목의 눈표범은 사진작가들이 살면서 꼭 한번 사진으로 찍고 싶은 대상입니다. 눈표범은 사람을 매우 경계하고 높은 곳에 살며 보호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사진으로 담기 매우 어렵습니다. 나에게 꿈은 눈표범과 같습니다. 찾으려고 하면 멀리 도망가는 것 같고, 생각치 못 했을 때 내 눈앞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꿈을 이루려는 욕망은 순수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광적이고 변태적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숭고합니다.
진로를 바꾸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일을 잘하고 있다는 착각. 현실에 발을 디디고 꿈을 현실로 만들려는 처절한 노력을 영화에 담아보고자 합니다. 내가 원하던 꿈은 아니더라도 다른 꿈이 내 머리를 찌릿하게 한다면, 새로운 목표를 쫓아야 할까? 그게 배신은 아닐까?
당신은 무엇을 쫓고 있나요? 저는 이 영화를 통해 꿈에 대한 애착, 꿈의 좌절과 분노를 관객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고 싶습니다.
[모집 배역]
- 환하게 웃을 수 있고 무표정일 때와 웃을 때 분위기 차이가 큰 여성분(쌍둥이 언니, 쌍둥이 동생_1인 2역)
잘린 머리(시체)의 표정, 밝고 따듯한 동생과 자유분방하고 불안한 언니를 동시에 연기해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지원 절차]
1.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 연기 영상(대사는 없어도 좋습니다)을 위에 적힌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메일 제목: 이름_전화번호_나이
위 메일 주소로
1)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
2) 연기 영상
첨부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면접 일시와 장소는 1차 서류합격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페이]
회차당 10만원(식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