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내러티브워크샵’ 과정 단편영화
제목 <T…oile…T>
1. 시놉시스
- 매 점심시간마다 인적 드문 화장실에서 혼자 점심 먹는 것을 즐기는 고등학교 한문 교사 ‘공 백’과 또래 무리에 속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생 ‘오 민’이 함께 점심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들의 칸 안에서. 함께이지만, 혼자이기도 한 그들만의 고독하고 평화로운 식사 시간이 이어진다.
2. 장르
- 코미디
2. 모집 배역
- 남자고등학교 한문 교사 ‘공 백’ 역 (50대 남자) : 고독한 점심 식사를 고수한 지 어언 23년째. 솔로 라이프를 진리로 여긴다. 매일 반듯한 정장 차림을 하고 한 올의 흐트러짐 없는 1:9 가르마를 유지한다. 매일 화장실에서 혼자만의 식사를 즐긴다.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도시락을 직접 준비해 음미하는 것은 그의 가장 큰 낙.
3. 촬영일시
- 10월 28일(토) - 29일(일) 2회차
4. 촬영 장소
-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캠퍼스
* 코미디 작품이고, 나레이션이 많은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내러티브워크샵’은 교내 영화과 커리큘럼 중 하나로, 크지 않은 작업이다 보니 페이가 높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본 촬영 전, 대본 리딩 및 리허설을 위해 2회 정도의 미팅이 있을 예정입니다.
*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기재된 파일을 첨부하여 이메일 (feel.chungman@kakao.com) 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사진이 나오는 간단한 프로필과 연락처
2) (있을 경우) 이전에 연기했던 코미디 연기 영상
3) 아래 첨부된 두 가지의 나레이션 지문 연기 영상
[나레이션 지문]
# 1
공 백(孔 白). 가끔 이런 이름을 지어주신 부모님을 향한 원망도 들었지. 내 이름의 백은 곧 흰 백. 깨끗하고 청렴하게, 한점 부끄럼 없이 살라고 지어주신 이름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까지 사람들과 공백을 두고 살아갈 것이라고 상상이나 하셨을까. 어찌 됐든, 나는 이름처럼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 2
禮壞樂崩(예괴악붕)하고 輕而無禮(경이무례)한 계묘년의 고등학생들을 신경 쓸 바에야...
아주 고독하고 평화로울 이 점심시간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번잡한 군중 속에서 꼿꼿하게 견디는 내(네) 하루에 대한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