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영화제작동아리 앤딩크레딧x고려대학교 영화학회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제작하게 된 단편영화 <살아있는 고인>에서 20대 여성 두 분(아연과 수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촬영은 8월 18일(금), 8월 22~ 8월 23(수)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촬영 진행상황에 따라 8월 23일 촬영여부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등장인물
단편영화 <살아있는 고인>는 헤어짐에 대한 표현을 ‘살아있는 고인’이라고 함으로써, 이별을 대하는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주인공 아연은 평범한 20대 여성으로으로 이성적이고 냉철해 보이지만, 우울증에 걸린 수은을 정성으로 챙겨주는 등 자신의 사람에게는 한없이 따뜻합니다. 따라서 약간은 차가운 이미지신 분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은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이 드러나는 씬이 있으므로 표정연기를 잘 하시는 분이면 합니다.
-> 수은은 아연의 15년지기 친구로 5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사고로 죽으며 우울증에 시달립니다. 고등학생 수은은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이지만, 성인인 수은은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설정이기에 두 수은 모두 연기가 가능하신 분을 찾고 있습니다.
- 시놉시스
고등학교 – 아연과 수은이 같은 반에 앉아 있다. 담임 선생님이 1학기를 마치고 쉬게 되었다고 반 아이들에게 알린다. 좋은 선생님이었기에 학생들이 아쉬워한다. 몇 명은 울먹이기까지 한다. 학생들과 한 명 한 명 인사를 하던 선생님이 이제는 아연과 수은에게도 잘 있으라는 말을 남긴다. 아연은 덤덤하게 인사하고 수연은 울먹이며 나중에 꼭 찾아뵙겠다는 말을 한다. '안녕히 계세요’ 매일 하던 인사를 마치고 둘이 함께 교실을 나선다.
아연의 내래이션: 우리는 그 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선생님을 찾아간 적이 없다. 매일 같이 하던 인삿말이었는데, 나는 말을 마치며 이제는 선생님을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거라는 걸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장면이 바뀌어 현재 (내래이션은 계속 이어짐)
버스에서 내리는 아연. 주변이 느리게 돌아간다. 내래이션으로 ‘나의 삶에 들어온 어떤 존재들은, 이제는 살았어도 고인이다’ (수은과 연을 끊고 돌아오는 길임)
아연이 수은과 있었던 일을 회상한다.
수은은 오래 사귄 남자 친구가 사고로 죽은 뒤 우울증에 시달리며 거의 모든 인연을 끊은 상태였다. (액자 속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이 방 안에 여러 장 있고, 아연이 수은을 챙겨주는 장면에서 ‘수은아, <죽은 남친이름>이 떠난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가.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건데.. 이제 그만 놔주자’라는 대사로 암시)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수은이 걱정된 아연은 자주 수은의 집에 들려 커튼을 치거나 간식을 사다주는 등 수은을 챙김. 수은은 말수가 많이 없어졌지만 항상 아연이 돌아갈 때 마다 잘 가라는 인사를 잊지 않음. 이 날도 수은의 집에 찾아갔는데, 평소와 다르게 집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음. 무슨 일이냐고 묻자 이사를 간다고 말하는 수은. 어디로 가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다.
수은은 한참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고 말함. 남자친구를 떠올리게 만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우울증에 걸려 되는대로 살던 인생을 청산하고자 함. 수은은 아연과의 인간관계도 청산하려 함. 아연을 볼 때 마다 우울했던 시간이 떠올라 아연이 이제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함.
이 말을 들은 아연은 처음에는 수은을 설득하다가 수은이 마음을 바꾸지 않자 화를 내며 집을 나섬. 수은이 집을 나서는 아연의 뒷모습을 보며 담담한 목소리로 잘 가라고 말함.
다시 버스에서 내린 아연의 모습이 이어짐
내래이션 ‘잘가라는 수은의 인사를 듣는데, 그 때 그 선생님이 떠올랐다. 15년짜리 인간관계가 정말로 끝이 났다는 걸 그 인삿말에서 깨달았다’
연락처도 바꾸고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알 수도 없는 수은을 이제는 만날 수 없게 된 아연.(수은에게 전화해보지만 연락처가 바뀐 장면 삽입)
수은에게 있어서 고인은 실제로 세상을 뜬 남자친구이지만 아연에게 있어서 고인은 존재하되 앞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을 수은.
수은이 남자친구를 잊기 위해 그의 흔적을 모두 지워나갈 동안 아연은 15년간 수은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각자의 방법으로 각자의 고인을 추모한다.
몇 년이 지나 스쳐 지나가듯 수은을 마주치는 아연. 우울했던 시간에서 벗어나 웃고 있는 수은을 보지만 서로 아는 채 하지 않는다. 아연은 수은을 마주친 길을 그대로 걸어가다가 꽃집을 발견하고 꽃 한 송이를 사서 나온다.수은은 아연의 삶에서 살아있어도 살아있는게 아닌 추모해야 할 고인으로 남은 채 멀어진다.
‘나는 오늘 살아있는 고인을 추모하는 꽃 한 송이를 샀다’
암전
-----------------------------------------------------------------------------------------------------------------------------------------
<지원 방법>
[7월 18일 23:59]까지 salaissneungoin@gmail.com(배우담당 이유빈)으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프로필, 연기영상을 보내주세요.
***반드시! 아래 지원 양식 형식에 맞추어 보내주세요!***
***지원 양식***
* 제목: [살아있는 고인 / 이름 / 나이/지원 배역]
* 본문: 프로필 (이름, 나이, 연락처, 사진 등) / 지원 배역과 성격이 비슷한 자유연기 영상 첨부
출연료는 회차당 1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8/23일에도 촬영이 진행된다면 해당 회차는 8만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다면 개별적인 연락 부탁드립니다.
접수된 프로필을 검토한 후, 저희가 생각한 캐릭터와 유사하신 배우분들께 [7월 19일~7월 23일] 즈음 개별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경력은 무관하니 편하게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배우 오디션은 7월 24일~7월 30일 사이에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