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영화아카데미 단편영화워크숍 영화 <결혼식 전날>에 출연해주실 50대 남녀 배우분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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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메신저 어플이 먹통이 되며 멀티프로필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언니의 결혼식 전날 엄마의 멀티프로필을 보게된 정연은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기획의도
정상가족 재생산을 의미하는 결혼식을 혈육이 올리기 전날, 평생 정상가족을 이룰 수 없는 주인공이 사실 자신의 집안이 이미 정상가족 규범에서 한참 벗어나있었음을 발견하며 애초에 ‘정상’가족이란 모두를 포괄할 수 없으며 불가능한 허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결혼식에 애인을 초대하는 하는 결말을 통해 제도나 가족의 인정이 결코 허울뿐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말하고, 그 제도와 불화하면서도 그에의 편입을 욕망하는 마음을 함께 보여주려 한다.
시놉시스
언니 수연의 결혼식 전날, 여자 애인과 만나고 있는 사실을 가족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정연은 애인과 통화 중 멀티프로필이 불특정 다수에게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자친구와의 사진을 멀티프로필로 해두었던 정연은 바로 메신저 탈퇴를 하고 집에 들어간다. 결혼식 준비에 바쁜 수연 대신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정연은 남동생의 전화를 통해 엄마 영숙이 다른 남자와 웨딩컨셉으로 찍은 사진을 멀티프로필로 해놨음을 알게 된다. 곧바로 영숙을 추궁해 자매는 결국 엄마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다. 저녁식사를 차려놓고 아빠를 기다리던 중 정연이 영숙을 비난하는 말을 하고, 결혼식 전날에 이래야겠냐는 수연과 말다툼을 벌인다. 가만히 듣고 있던 영숙은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가고, 이내 아무것도 모르는 아빠 재준이 들어온다. 재준은 영숙의 부재는 신경쓰지도 않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결혼의 신성함과 중요함, 가정을 이루느라 한 고생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어놓는다. 식사 후 아빠는 술을 마시고 잠들고, 수연과 정연은 엄마를 찾아 나선다.
인물 소개 및 특이사항
영숙 (68년생): 남편과는 대화도 거의 안하고 지낸지가 10년도 넘었고, 어쩌다가 만난 남자와 꽤 오래 연애중이다. 멋쟁이처럼 꾸미고 다니길 좋아한다.
재준(65년생): 아내와 따로 거실에서 자고, 술 없이는 잠 못든다. 자식들을 사랑하지만 그 마음이 항상 잘 전달되지는 않는다. 말이 많고 상대방 반응에 상관없이 일장연설을 하는 버릇이 있다.
영숙 캐릭터는 대사가 그리 많지 않고 표정 연기가 중요합니다.
재준 캐릭터는 등장하는 장면이 그리 많지 않지만 한 번 길게 일장연설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두 캐릭터 모두 60-70년대생이시면 편하게 지원해주세요.
일정
4/19 (수) 1차 대본 리딩
4/26 (수) 2차 대본 리딩
4/28(금)-4/30(일) 촬영
촬영은 모두 서울 동대문구, 성북구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영숙은 2-3회차, 재준은 금요일 1회차 촬영 예정입니다.
페이는 10-15 사이 협의 가능합니다. (교통비 포함) 현장 식사와 다과는 별도로 제공됩니다.
대본리딩의 경우 교통비와 다과만 제공해드립니다.
지원양식
메일 제목은
[결혼식 전날] 지원배역 / 이름
으로 프로필과 연기영상을 첨부해서 보내주세요.
프로필에는 연락처, 나이, 키, 몸무게, 거주지역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자차 보유, 운전 가능 여부도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장면 정도에 쓰이나 필수는 아닙니다)
4월 9일까지 지원받고, 이후 오디션이 필요할 경우 개별연락 드리겠습니다.
별도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상단 연락처나 메일로 문의주세요.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