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노키오를 준비하는 감독 최한초입니다.
예술의 불모지인 한국의 언더그라운드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삶을 대변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그리고 시나리오의 실제 주인공들을 찾는 심정으로 필름메이커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나무인간피노키오가 여러이슈들을 겪으면서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과정으로...
"피노키오"의 플롯은 상업성을 띄고 있지만 극 안의 인물들은 비주류, 비상업적인 인물들로 꾸며졌습니다.
아티스트로서 성공하고 싶은 네명의 매력있는 주인공들이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본인들의 필드에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로, 감독의 주변인물들의 실제 스토리에서 착안했으며 네명의 주인공이 각 파트의 주인공의 되고 나머지 인물들은 주인공의 주변인을 그리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입니다. 주인공들이 예술가인 만큼 배우님들의 특기 장기가 함께 준비되는 오디션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일 개인특기가 없으시더라도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있으니 자신있게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각 주조연들의 설명이 될만한 대표 스크립트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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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여자 이십대 초반)
“내가 저 사람들을 먼저 미워해서 그래서 내가 외로운거라면 차라리 외로울거야. 지저분한 감정 따위 혐오해. 그러니까 나를 어쩌려고 하지마. 상관하지마. 아예 신경을 끄라고. 알았어?
누가 너더러 나 생각해주래?
모른척 해 내가 너한테 늘 그래왔듯이.. 알았어?
... 알았으면 꺼져.“
선재 (남자 이십대 후반에서 삼십대 초반)
“예술.... 음악... 존나 거창해.. 허세 쩔어..어?..
하..그게 뭔지 모르겠어. 뭐가 먼지 모르겠고.. 뭐 나같이 무식한 놈이 뭔들 알아서 뭐하냐...
근데.. 내가 아는게 하나 있는데 그냐 뭐냐면.. (하품) 진짜는 죽지 않는다는거야. 영원히 죽지 않을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 엄마도 뒈지고 아빠도 뒈지도 친구도 뒈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죽었어. 이렇게 컸어...
가족도 친구도 없이.. 선생...? 선생 그 씨발새끼는 내가 존나게 가난해서 물체주머니 안사갖다고 나를 존나게 팼어.
개 시발새끼...
암튼..떠나기 전까지 나를 지켜줄 뭔가는 음악뿐인거야.. 그러나 이런 생각도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니야… 그냥 계절처럼 자연스러운거야 어느덧 나는 그냥 이러고 있다..이거야.. 알아 들었냐..새꺄?........…”
진호(남자 이십대 후반에서 삼십대 초반)
“난 성공해야해..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갚을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야. 난 니들처럼 개폼 잡을려고 이짓 하는거 아니다?.. 나한테는 목숨같은거야. 그러니까 함부로 이야기하지마. 니앞에서 왜우냐고?...왜..병신같냐?... 병신같으면 그냥 가..... 너나 나나 서로 불쌍한 인생이고..서로 불쌍한 사람들인데.. 더 상처주지 말고 각자 갈길 가면 그만 아냐?... 너 모른체잘하잖아 그냥 지나가라. 어짜피 니 인생에서 나는 없는놈이잖아.”
서인(여자 삼십대 초반)
“하하하하하...사람들이 입열지 말래. 입 다물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쫌 푼수 같긴 한가?.. 하하하 그런데 웃겨. 그런 이야기 듣기 시작한지는 몇 년 안됐어. 어릴땐 이쁘다고 무슨 말해도 다 귀여워했는데 나이 먹은게 죄냐. 원숙미 성숙미 그런말 몰라? 왜 자꾸 조용히하고 있으래. 짜증나게.. 들이대는 남자들도 유부남에 사기꾼만 들끓어. 개자식들...
하..(한숨) 하루는 엄청 웃고 며칠은 울고... 조울증...야.. 됐다 그래. 그런거 배부른애들이나 걸리는 병이지.. 나랑 아무 관계없다 그말이야. 그게 무슨 말뼉다귀같은 소리야. 당장 피부관리할 돈 몇 만원없어서 아르바이트 해야할 판인데... 차라리 결혼하고 싶다. 멋진 남자랑... 조인성.. 유아인...장동건...원빈.... 근데... 그것도 내맘대로 되는건 아닌것 같아...미칠것 같아서 머리를 쥐어 뜯다가 이러고 한강에 나와... 나와서 걷고 뛰고 하다보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
내가 지금 뭐라고 하는거냐.. 너한테...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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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에는 포토샵을 하지 않은 본인의 매력이 엿보이는 사진 몇장과,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필모있으시면 소개) 덧붙여 주시면 됩니다. 영상파일은 url형식으로만 확인하므로 메일에 파일 자체를 첨부하시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집파일, 영상파일은 받지 않습니다. 서류심사후 합격여부는 배우님들의 휴대폰전화번호로 직접 안내 드립니다.
서류심사발표 이후 바로 오디션이 진행됩니다.
여러분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입니다.
격한 지원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