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희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 제출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이 이야기로 영화를 찍고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관심이 있으신 배우님들을 모집합니다.
<촬영 관련 내용>
제목 : 목동캘리포니아
제작 : 이희진
시나리오분량 : a4 기준 64장
촬영장소 : 서울시 양천구 목동 원룸
촬영일자 : 4월 중 시나리오 리딩 1회, 촬영 2~3회(협의 후 진행)
회당임금 : 시나리오 리딩 (5시간) 5만원, 촬영(7시간) 10만원
모집기한 : 2021년 3월 31일
기타내용 : 서류 통과자분들에게 시나리오를 보내드리고, 4월 1주에 줌으로 면접을 진행.
<시나리오 관련 내용>
기획의도 :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고 유튜브를 보지만, 여전히 모두가 한국땅에서 한국식으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에 답답함을 느끼고 꿈을 꾸는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 그 원인과 대안에 대해 고민을 하도록 질문을 던지고자 이 글을 씀.
로그라인 : 회사에 취업을 하고자 면접을 보는 망이와, 면접관으로 참석하는 하응, 그리고 그 회사에서 실무자로 일하고 있는 심청이 면접 와중에서 속으로 신세한탄 하는 이야기.
<캐릭터 설명>
망이 : 2,30대 남자. 사람이 되지 못한 자. 현재는 중인기업을 다니다 퇴사를 하고 구직 중이다. 무엇인가를 계속 갈망한다. 그의 갈망은 계속 행동하게 만들지만, 그 행동이 갈망의 대상을 알아내도록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그는 항상 화가 나있고, 혼란스럽다. 울고 싶지만 함께 울 수 없다. 냉철한 척 현실을 바라보고 비판하지만, 언제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있어 그것을 벗어날 수 없는 속 좁은 인간이다. 과거에 붙잡혀 있기에, 그렇게 현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답게 살지 못한다.
심청 : 2,30대 여자. 후계자. 일상이라는 담에 갇혀 그 짐을 받아들인 자. 열심히 공부하고 선배들을 수소문하여 캘리포니아 인텔리전스에 입사하였다. 처음에는 회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힘들어 하였지만, 열심히 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자리가 이 곳임을 깨닫고, 그 역할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스스로 해야할 일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강인하다. 하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선택지를 거부할 만큼은 아니다. 그 선택지들이 주는 안락함과 익숙함을 벗어날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 자리에서 자기 차례가 올 때를 기다린다. 계승의 때를 기다린다.
하응 : 4,50대 남자. 계승자. 많은 것을 포기하여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과거의 꿈을 포기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포기하여 현실을 택한 사람. 그래서 그 대가로 계승자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어떻게 쉽게 포기가 될까. 마음 속 한 구석에는 항상 그 상실감으로 인해 괴로워 한다. 그 고통이 힘의 원천이다. 다른 사람들은 꺼려하는 일을 강한 확신을 가지고 수행한다. 하지만 그 쯤에서 멈춰 선다. 미래를 포기했으니, 흉내 내는 것만으로도 족한 것이다. 그리고 이 역할을 맡을 다음 사람들을 후계자로 꼬셔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도록 시킨다.
<배우 모집 관련 내용>
관심있으신 배우분은 위의 글을 참고하여 망이/하응/심청 중 원하시는 배역을 정하시고, 아래와 같은 서식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이메일 제목 : (희망배역명)본인이름-배역지원
이메일 제목 예시 : (망이)홍길동-배역지원
이메일 내용 : 위의 안내문을 읽고 본인이 해당 배역을 선택한 이유와, 해당 배역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생각하여 자유로운 형식의 글로 보내주세요.(500자 이내)
첨부파일 : 본인사진(연기 영상은 받지 않습니다)
발송 이메일 주소 : mokadong2@gmail.com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메일을 보내주세요.
해당 시나리오는 3명의 사람이 면접장에서 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며, 성적인 노출이나 묘사는 없고, 욕설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원자 모든 분들께 합격/불합격 여부를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