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업영화 "쎄00"에서 이미지 단역 해 주실 분을 모십니다.
남녀모두 연극 무대 위 배우 설정으로서 1960년대이기 때문에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남자는 50대로 마른체형의 시골사람, 여자는 30대 후반의 마른체형이셔야 하고
두분다 연극배우 출신에 강원도 사투리를 구사하실 수 있으면 더욱 유리합니다.
시간상 촉박한 이유로 대본을 첨부해 드리니
확인및 숙지하시여 촬영한 동영상을 프로필(실물사진포함)과 함께 메일 bclinic@hanmail.net 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
(한국전쟁 후에 주고받는 피난민들의 대화입니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하셔도 좋습니다.
7월 12일 토요일 1회 촬영으로 페이는 15만원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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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산골 아낙 분장을 한 자영.
자영
애쓰고 애써서 돌아온게 이모냥이예요. 첩천산중 산골에서 무턱대구 걸어왔지요.
어디에도 맘 둘데두, 발 뻗을데두 없이 삼시세끼 거르고 내달려왔어요.
성림
아이고, 불쌍시러라. 내 꼭 뒷골막내 칠순이 보는 것 같아. 안그러요 면장님.
면장
갸는 다리라도 성했제….
성림
6.25때 지뢰를 밟아서 저리 절룩거린다요. 다리부라진 참새새끼마냥..
면장
피붙이는 어딨소?
자영
(강원) 1.4후퇴때 피란길에 언니 손을 놓친 후로 지금은 생사도 몰라요.
토막에서 자라 백골처럼 부둥켜안고 살던 언니예요.
우리 둘은 꾸역꾸역 우환고초를 다 겪어도 한번도 떨어져본적이 없었어요…
부디 동지섣달 혼이라도 살아 내 앞에 나타나주길 바랄뿐이죠…
허나 어딜가야 볼수있을까, 마음만 이백리를 내달아 한걸음이지요..
부디 몬봐도 좋으니 몸이라도 성했으면…내꼴만치 이모냥만 아니길 바라고 또 바라요.
헤어진 언니와 상봉하는 자영
언니
여옥아…여옥아…살아있었어…살아있었구나…흐흑..
부모가고 그 고생을 하더니 이제는 다리까지 이모냥이니…어쩜좋니 내새끼….
자영
언니…언니…..흐흑…..
무슨말이예요. 그나마 허수아비꼴이 아닌게 다행이지요.
하마터면 영영 같이 도토리 줏으러 못다닐뻔했어요..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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