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 3학년 단편 영화 <묻다> 주연 70대 할머니 역 배우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영상전공 팀<묻다>입니다.
이번 작품에 나오는 주연 70대 할머니 역으로 함께 해주실 배우님을 모집중입니다. 아래 첨부한 글과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 촬영일자
5월 첫째 주, 둘째 주 (약 6-7회차 예정)
- 로그라인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 유진은, 가족이 감춰온 살인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 인물소개
안명선 (여) / 60~70대
전직의사, 치매 노인
(70대 후반, 유진의 할머니, 전직 의사)
“실수하면 사람이 죽어. 너도 알지?”
과거 유명한 대학병원의 외과 의사였던 명선은 언제나 냉철하고 단호한 사람이었다.
수술대 위에서는 작은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았다. 그녀에게 있어 삶과 죽음의 경계는 오직 ‘완벽함’과 ‘실수’ 사이에 존재했다.
때문에 그런 그녀의 삶의 흠이였던 친아들을 의료사고로 위장해 죽인다.
어릴 적부터 그녀의 손녀, 유진 또한 그 기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국어사전 세 장씩 써와. 손이 떨리면 그건 공부의 기본이 아니야.
”
“머리 풀어헤치지 마. 여자애가 천박하게 뭐하는 거야.
”
유진의 삶은 늘 할머니의 규칙 속에서만 허용되었다.
하지만 그 규칙이 정말로 손녀를 위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그녀 자신의 삶이 만든 또 다른 감옥이었을까?
그런 명선이 이제는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자신이 누구였는지, 유진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자신이 지켜왔던 ‘완벽함’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하지만 잊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내가 묻었어… 하지만 아무도 몰라.
”
명선의 중얼거림은 단순한 치매 증상일까, 아니면 오래전 그녀가 선택한 침묵이 서서히 깨어나는 것일까?
-지원 방법
접수 기간 : 2025년 4월 6일 일요일 자정까지
제출 서류 : 최근 6개월 내의 프로필 ( 이름, 나이, 사진, 키, 몸무게, 연락처, 연기영상 포함)
*메일 접수 시 양식 : <묻다> 명선 역_ ㅇㅇㅇ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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