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겨레 영화제작워크숍을 통해 제작하는 이번 [김치찜]에 출연하실 배우님을 모집합니다.
<로그라인>
퇴근 길에 발견한 박스와 그 수상함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
<기획의도>
- 따뜻한 음식이 전하는 감정을 느낀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은 날씨 때문인지, 업무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춥고 지치던 날이었습니다. 유독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배달음식이 싫었던 그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올라오니 현관 문고리에 검정 비닐봉투가 걸려 있었습니다. 봉투 안에는 냄비가 들어 있었고, 손으로 냄비 바닥을 만져보니 아직 따뜻했습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내가 좋아하는 김치찜을 걸어두고 간 엄마. 그 따뜻함이 마음 깊이 전해졌습니다.
- 바쁜 일상 속에서 주인공처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진실한 만남이 단절되거나, 정서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은 현대인의 평범한 하루이며 어떠한 면에서는 우리는 서로 많은 부분 닮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립된 순간에도, 따뜻한 음식이 전하는 작은 연결과 위로는 사람들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습니다.
김치찜이라는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성과 사랑이 담긴 ‘마음의 전달물’입니다.
엄마의 김치찜은 단순히 하나의 요리가 아니라 주인공에게 전해진 가족의 애정과 따뜻함 그 자체입니다.
주인공이 이를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회복하고, 옆집 남자에게도 비슷한 따뜻함을 전하는 모습은 단절된
관계들이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회복되고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감정적으로 지치고 무뎌진 사람들이 삶 속에서 얼마나 작은 순간들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나눠줄 때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감을 나누고 싶습니다.
<장르>
드라마/스릴러
<인물구성>
1) 현석(33 세, 남자)
· 괜찮은 회사를 다니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면 쓸만한 어른이 된 걸지도 모르지.
· 일단은 성공하면 주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야.
· 가끔 바쁘지 않은 시간엔 잘 나가고 멋진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
· 옆집에서 무슨 일이 있던 나랑은 상관 없어 나한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 현석은 옆집 남자의 젊었던 시절과 닮아 있다.
2) 옆집 남자(53 세, 남자)
· 여기에서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생각까지는 없어
그냥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놈들에게 지고 싶지 않을 뿐.
· 직장 동료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진심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답답해.
동네에서 만나 아무 얘기나 나눌 친구 한 명만 있다면 외롭지 않을 텐데.
·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의 건강이 부쩍 더 나빠졌다.
어쩔 수 없어 어머니를 서울로 모셔오는 수밖에. 이젠 내가 돌봐야지.
· 며칠 동안의 출장이었다. 가끔 연락 드렸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일정이라서 어쩔 수 없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돌아가신 어머니.
· 연락이 안될 때 일정을 중단하고 집에 왔었으면 괜찮았을까. 시골에 그대로 계셨다면
괜찮았을까. 나한테는 이제 엄마 밖에 없는데 어떡하지. 장례는 마쳤지만 아직 못 보내겠어.
<촬영 일정(예정)>
3월 29-30일(토, 일) 예정이며 서울, 일산 등에서 촬영 예정입니다.
메일 제목에 '김치찜_지원배역명_성함'으로 부탁드립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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