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남녀 배우를 모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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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u0724 | |
2008년 11월 07일 19시 45분 02초 782 |
안녕하세요.
이번에 단편영화 (DV / 20분)를 제작하려 합니다.
남자 주연 1명(인호, 20대중반에서30대 중반) / 여자 조연 1명(지현, 20대)을 모집합니다.
제목 : 스타
시놉시스 및 시나리오 공개합니다.
남자주연은 인호 / 여자 조연은 지현이랍니다.
읽어보시고 많은 지원바랍니다. (이메일로...)
* 오디션은 11월 말에 있을 예정입니다.
* 지원방법 : 프로필을 이메일로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첨부 부탁드립니다)
촬영일자 : 12월 중순에서 말경.
촬영회차 : 3회차
연락처 : silaso01@hanmail.net /
010-9024-9065 (연출 : 김세형) /
011-9957-0540 (제작 : 박준우) /
ps:아쉽지만 급여는 드리기가 어렵구요 대신 맛있는 식사로 대접 드리겠습니다.
시나리오
재영
- 20대 후반 . 몇 년 전, 인호 선배와의 약속을 잊고 지내는 평범한 시회 초년생이다.
인호
- 30대 초반 . 몇 년 후, 재영 후배와의 약속 때문인지는 모르나 재영을 찾아온다.
지현
- 20대 . 재영과 미래를 같이 하려한다. 하지만 재영이 불안하다.
1. 프롤로그 - 연습실 . 안 (낮) / 3년 전
연기 연습실, 재영이 홀로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음악이 들려온다.
재영은 꿈을 쫒는 역할, 1인 2역의 역할 등을 연기하면서 연기에 몰입해 간다.
연기와 음악이 혼합되어 가면서 연기와 음악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재영, 마지막 대사를 멋지게 외치며 마무리한다.
페이드아웃
타이틀 떠오른다.
스타
2. 연습실 . 안 (낮) / 3년 전
- 페이드인
물 컵을 집어 벌컥벌컥 마셔대는 재영... 구석, 어두운 곳에 인기척을 느낀다.
보면 한 남자가 앉아있다.
재영은 그 남자가 신경쓰이지만 그 남자는 재영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남자 아까 마지막 대사 ... 틀린 것 같은데...
재영 누구시죠?
남자 여긴 변한 게 없군!
재영 ?
남자 마지막 대사 *** 아닌가?
재영 !
남자 내가 쓴 거라서 ...
3.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밤) / 현재
재영, 누군가와 거칠게 주먹을 주고받으며 싸우고 있다.
아직 상대가 누구인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4. 연습실 . 안 (낮) / 3년 전
재영 인호 ... 선배군요
(인호를 바라보며 미소가 피어난다) 안녕하십니까... 안 재영이라 합니다...
소문으로 많이 듣고 있었습니다.
재영의 미소 핀 얼굴이 close up 되면서...
재영 얼굴 위로 들리는
인호 (목소리) 소문?
재영 (환하게 웃으며) 저에겐 전설이죠.
5.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밤) / 현재
재영, 누군가와 거칠게 주먹을 주고받으며 싸우고 있다.
아직 상대가 누구인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6. 연습실 . 안 (낮) / 3년 전
인호 (다른 곳을 응시하며) 전설? 사람들은 나를 모두 미친놈이라는데 ...
그게 멋지단 말이지
재영 당연하죠... 선배님이 하려는 일은 대단한 겁니다.
인호,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입에 문다. 재영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인호, 재영에게 그다지 신경 쓰는 모습이 아니다.
인호 하기야 아무나 할 수 없지
재영 저도 선배님처럼 할 겁니다...
인호 !
인호, 이제야 돌아서서 화면에 얼굴이 보인다. 재영을 본다.
인호 뭐라? 다시 한 번 말해봐.
재영 저도 선배님처럼 ...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딸 겁니다.
7.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 (밤) / 현재
재영과 싸우고 있는 사람은 인호다.
재영과 인호, 두 남자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어느 덧 입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8. 연습실 . 안 . (낮) / 3년 전
인호, 의자를 가지고와 앉아있는 재영 앞에 돌려놓고 앉아 재영을 정면으로 본다.
인호 쉬운 일이 아니야
재영 알고 있습니다.
재영 사람들이 뒤에서 욕할 텐데 ... 돈키호테라며...
재영 제 별명이 돈키호테입니다.
인호 별을 따기 전까지 돈도 못 벌 거야
재영 굶지만 않으면 됩니다.
인호 여자친구가 싫어 할 걸? ... 아마 도망갈 거다.
재영 전 잘 생겨서 여자 많습니다.
인호 친구도 하나 둘 떠나 갈 거고 ... 물론 처음엔 응원을 해 주겠지만...
재영 그런 건 친구도 아닙니다.
인호 부모님이 실망하실 거야. 늙고 병들고 돌아가신 다음엔 후회해도 소용없어!
재영 (그 말에는 순간 답변을 못한다) ...
인호 (흔들리는 재영의 눈빛을 살피며) 네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거다...
넌 혼자일 것이며 ...
재영 ...
인호 시간은 널 포기하게 만들 거야 ... 모두 다 그러니까...
재영 !
인호 실패하면 ... 넌 낙오자가로 전락한다.
재영 !
인호, 마지막 재영의 심장을 찌를 듯한 말을 건네고 재영의 표정을 관찰하는 듯 하다.
인호 그래도 할 건가?
재영 ...
인호 대답해봐
재영 ...
인호 ...
재영뿐만 아니라 인호의 시선도 간절해 보인다.
9.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 (밤) / 현재
재영과 인호, 피가 터지고 살이 찢겨지는 싸움을 벌인다.
인호, 재영의 멱살을 잡고
인호 (재영에게 절규하는 듯 소리친다) 대답하란 말야!
재영의 멍한 얼굴이 화면에 가득 잡힌다.
10. 연습실 . 안 . (낮) / 3년 전
재영의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 화면에 가득 잡힌다.
재영의 얼굴 화면 위로 인호의 따듯한 말 한마디가 들려온다.
“정 그러시다면 ... 축하 한다 가시밭길 네 앞날을”
사발에 소주가 채워지고 있다.
인호가 따르고 있는 것이다.
두 남자. 건배를 하고 마신다.
인호, 라면을 부셔서 스프를 뿌리고 안주로 만든다.
재영은 그런 인호선배의 모습에 살갑게 다가선다.
재영 (안주를 건네며) 별은 ... 얼마나 멀까요? 1키로? 2키로?
인호 (맞장구치듯) 더 멀어, 전에 63빌딩에 오르면 별을 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재영 그런데요?
재영 딱! 올라가서 하늘에 떠있는 별에 손을 뻗었는데 ... 여전히 먼 거야 ...
재영 (실망) 그럼 ...
인호 열 받아서 그 다음 날 바로 제일 높은 산에 올라갔지.
재영 따셨어요?
인호 젠장 ... 63빌이나 산꼭대기나 멀기는 똑같은 거야 ...
재영 젠장!
인호 그런다고 내가 포기 하냐?
재영 역시!
두 남자의 대화는 리듬을 타듯 죽이 척척 맞아 보인다.
인호 우리나라 산들은 너무 낮아 ... 해외로 가야겠어.
재영 와~
인호 에베레스트!
재영 에베레스트!
인호 k2!
재영 k2!
인호 해외 산들은 구름 위로 치 솟은 것도 있다고 들었어!
재영 저... 사진에서 봤어요!
인호 그래! 너도 봤지?
재영 네!
인호 구름 위로 올라가면 ... (눈을 감고서 상상한다) 보일 거야... 내 바로 앞에... (손을 뻗으며) 손 을 뻗으면 ... 만져질 거야... 따듯할까? 아니면 차가울까?
재영, 인호의 간절한 상상을 바라보며 빠져드는 표정이다.
재영 언제 쯤 가실 건가요?
인호 (눈을 뜨며) 글쎄?
재영 빨리 땄으면 좋겠어요!
인호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
재영 별 따기 전까지 사람들한테 무시당하잖아요!
인호 참을 수 있어... 그 만큼 값어치가 있으니까 ... 상상해봐 ...
별을 딴다면 사람들이 어떨 것 같아?
재영 ?
인호 네 손에 들린 별처럼 너를 우러러 볼 거야! 아마 너에게 미칠 거야!
포기하느냐! 포기하지 않느냐가 중요해!
재영 선배... 만약 제가 포기하면 정신 번쩍 나게 ...
인호 ?
재영 두들겨 패 주세요
인호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표정이다) 뭐 ... 그러...지...
재영 (라면을 입에 털어 넣으며) 선배도요
인호 뭐 ... 그러시던가...
재영 약속 했어요
인호 흠~ 맞기 싫어서라도 꼭 따야겠군~
건배가 이어진다.
재영, 상상만으로도 흥분 되는 듯, 사발에 남은 술을 벌컥벌컥 마셔댄다.
인호 야! 그거 물 아냐!
재영 오늘은 물 같아요...
인호 형이 먼저 가서 따오마 반드시!
재영 같이 가요!
인호 (일어서며) 어허~ 찬 물도 위아래가 있는 거야!
재영 (인호의 팔을 잡고 매달린다) 들고 오기 무거울 거예요... 들어 드릴게요. ...
별 귀퉁이만 조금 떼서 주세요
인호 야 임마! 혼자 해서 혼자 다 먹을 거야 ... 이거 안 놔
재영 같이 가요~
인호, 문을 열고 나가면서 재영을 문 안으로 집어넣으려 한다.
재영은 필사적으로 인호의 팔을 잡고 끝까지 따라간다.
문이 닫힌다.
문 밖에서 재영의 따라간다는 말과 인호의 먼저 간다는 옥신각신하는 정겨운 목소리가 멀어져 간다.
소리가 점차 사라진다.
- 페이드아웃
- 3년 후-
11. 연습실 . 안 . (낮) / 현재
- 페이드인
구석진 곳에 버려진 듯한 사발이 보인다.
사발엔 어느 덧 금이 가고 먼지와 오물이 말라붙어 있다.
세월이 흐른 듯한 재영의 모습이 보인다.
재영의 시선은 세월에 찌든 형상을 한 사발에 꽂혀서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어서 약속하라니까요?”
번쩍 정신이 드는 재영, 돌아보면... 재영의 여자친구, 지현이 바라보고 있다.
재영 뭘?
지현 10년 안에 죽어라 둘이 돈 벌어서 강남에 아파트 산다고! 약속 안하면 결혼 못 해!
재영 (짜증나는 소리를 또 들었다는 표정이다) 그래 그래 그래... 그~~~~으~~~래....
지현 좋아... 내가 요즘 생각한 게 있는데 ... 들어봐 ... 그러니까... 일단 제테크는 기본이야... 우리 월급에 30%는 제테크에 30%는 적금에 ... 나머지 30%는 우리 엄 마가 돈을 잘 굴리니까... 그리고 10%는...
재영 밥은 안 먹냐?
지현 ... 굶어
재영 ...
지현 그럼 이제 제태크에 관해 얘기 할 테니 잘 들어?
인화, 일어서서 돌아다니며 열심히 설명한다.
재영, 고개를 돌려 사발을 바라본다. 짜증났던 얼굴에 다시 미소가 피어난다.
인화, 열심히 설명하며 돌아서서 재영을 보면 자신 얘기는 듣지 않고 사발을 보고 있는 재영이 마땅치 않다.
지현 (혼자 중얼거린다) 저 사발을 없애버리든지 해야지... 정말... (사발에 다가선다) 인호선배 소식 좀 들어요?
재영 (나지막이) ... 아니
지현 서로 없으면 죽을 것 같이 붙어 다니더니...
재영 ...
지현 (사발을 집어 든다) 그 사람... 사람들이 돈키호테라 욕하는 거 아나 몰라?
재영 ...
지현 (사발을 쓰레기 통으로 가져간다) 난 뭐 그 선배가 별 딴다 그래서 무슨 말 인가했어... 별이 뭐~ 사과나무에 걸린 사과인줄 아나? 기가 막혀서
재영 ...
지현 (봉지를 쓰레기통에 야멸치게 버리며) 완전 그지 됐데요...
재영 ...
지현 (슬쩍 재영의 눈치를 보며) 결혼도 실패하고...
재영 ...
지현 어떤 여자가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별 딴다고 돌아다니는 남자를 기다리겠어 요? 저라면 시작도 안 했죠!
재영 ...
지현, 생각에 잠겨 앉아 있는 재영 옆에 다가와 턱을 괴고 앉아 재영을 올려다보며
지현 그 선배 별 따고 오기 전에는 나타나지 않겠다던데 ... 에고~ 영~~ 원히
보지 못하겠네요...
재영 그래도 ... 인호선밴 포기 하지 않을 거야... 나 같이 나약한 놈이 아니니까
지현 (버럭) 오빠! ... 안 돼겠어 ... 여긴 이제 다신 오지마!
재영, 슬픈 표정이다.
재영 핸드폰 벨이 울린다.
지현, 집어서 재영에게 건네주려다 액정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재영,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지현의 표정에서 느낀다.
12.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 (밤) / 현재
재영, 허겁지겁 가로등 밑으로 달려와 주위를 둘러보며 누군가를 찾는다.
어두운 주변에 아무도 없다.
“치카~”
어디선가 라이터 켜지는 소리가 들린다.
구석 가로등 불 빛 아래로 한 초췌한 남자가 꽁초 담배에 불을 붙인다.
재영, 인호임을 직감하고 다가선다.
재영, 인호를 확인한다.
인호, 어딘가 흔들리는 모습이 위험스러워 보인다.
꽁초담배는 한 모금을 빨자 곧 없어져 버린다.
재영 오랜 ... 만이에요 선배...
인호 ...
재영 ...
인호 (시선은 재영을 보지 않고서) 돈 좀 있냐?
재영 !
인호 천 원짜리 몇 개면 돼...
재영, 인호의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표정이다.
재영 ...
인호 ...
재영 죄송해요 ...
인호 뭐가
재영 ...
인호의 목소리는 건조하다.
인호,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미 꺼진 담배꽁초를 빨아댄다. 집어 던진다.
인호 뭐가 말야
재영, 말하기 힘든 말을 하려는 듯 주저하다 결국 용기를 내서 입을 연다.
재영 전에... 기구타고 구름 위로 올라갔었어요. ... 그런데 그곳도 멀더라고요 ... (갑자기 울컥 하며
웃음이 난다) 비행기타고 올라간 적도 있는데 ... 똑 같았어요 ...
인호 !
재영 (간절하다) 우주인 뽑는 다는 얘기 들으셨어요?
인호 ... (듣고 있다가 웃음이 터져 나온다) 큭...큭 ... 큭
재영 (인호에게 다가서며) 우주선 타고 구름 위로 ... 하늘 위로 ... 우주로 가면
별을 딸 수 있을 ...
퍽~
인호, 재영의 안면을 강타한다.
어느 새 쓰러져 있는 재영.
인호 이 새끼가~ 별을 딴다고? 미친 거 아냐? (목소리가 커진다) 별을 어떻게 딴다고 헛소리야! 새끼야 (멱살을 잡아 쓰러진 재영을 일으킨다) 별이 무슨 하늘에 붙은 껌 딱지라도 되는 줄 알아? 대답 해! ... 그만두겠다고! ... (소리친다) 대답하란 말이야!
인호, 재영의 안면을 계속 강타한다.
계속 때리는 인호.
재영, 계속 맞고만 있다가 인호의 멱살을 잡기 시작한다.
재영 기억나? 형?
인호 !
재영, 인호의 안면을 강타한다.
쓰러지는 인호.
인호, 일어서서 재영을 가격하고 재영도 인호를 가격한다.
이제부터 재영과 인호는 서로가 서로를 가격하기 시작한다.
-시간 경과 - (이하 S#3, S#5, S#7, S#9로부터 이어지는 장면이다)
인호, 피를 뱉어내면서 재영의 멱살을 부여잡고 있다.
인호와 재영은 계속 된 싸움으로 얼굴이 말이 아니다.
인호 (거칠게 멱살을 잡고) 우주선타고 가서 별을 딴다고? ... 너까지 손가락질 받으며 살래?
재영 ...
인호 ...
재영 그래도 ... 있잖아요...
인호 뭐?
재영 보이잖아요...
인호 ...
재영 형이 봤고 ... 저도 봤고 ... 많은 사람들이 봤어요 ...
인호 !
재영 이 번엔 제가 먼저 갈게요...
재영, 선배의 멱살 잡은 손을 힘주어 천천히 풀러낸다.
인호, 더 이상 잡지 못한다.
재영, 비틀거리며 일어서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인호,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
인호, 천천히 주머니에서 새 담배를 꺼낸다.
...
입에 문다.
...
불을 붙인다.
...
인호, 한 모금 빨고서 재영이 사라진 곳을 보며 피식 웃음이 난다.
...
인호, 재영이 간 반대 방향으로 걸어간다.
...
곧 ...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간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단편영화 (DV / 20분)를 제작하려 합니다.
남자 주연 1명(인호, 20대중반에서30대 중반) / 여자 조연 1명(지현, 20대)을 모집합니다.
제목 : 스타
시놉시스 및 시나리오 공개합니다.
남자주연은 인호 / 여자 조연은 지현이랍니다.
읽어보시고 많은 지원바랍니다. (이메일로...)
* 오디션은 11월 말에 있을 예정입니다.
* 지원방법 : 프로필을 이메일로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첨부 부탁드립니다)
촬영일자 : 12월 중순에서 말경.
촬영회차 : 3회차
연락처 : silaso01@hanmail.net /
010-9024-9065 (연출 : 김세형) /
011-9957-0540 (제작 : 박준우) /
ps:아쉽지만 급여는 드리기가 어렵구요 대신 맛있는 식사로 대접 드리겠습니다.
시나리오
재영
- 20대 후반 . 몇 년 전, 인호 선배와의 약속을 잊고 지내는 평범한 시회 초년생이다.
인호
- 30대 초반 . 몇 년 후, 재영 후배와의 약속 때문인지는 모르나 재영을 찾아온다.
지현
- 20대 . 재영과 미래를 같이 하려한다. 하지만 재영이 불안하다.
1. 프롤로그 - 연습실 . 안 (낮) / 3년 전
연기 연습실, 재영이 홀로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음악이 들려온다.
재영은 꿈을 쫒는 역할, 1인 2역의 역할 등을 연기하면서 연기에 몰입해 간다.
연기와 음악이 혼합되어 가면서 연기와 음악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재영, 마지막 대사를 멋지게 외치며 마무리한다.
페이드아웃
타이틀 떠오른다.
스타
2. 연습실 . 안 (낮) / 3년 전
- 페이드인
물 컵을 집어 벌컥벌컥 마셔대는 재영... 구석, 어두운 곳에 인기척을 느낀다.
보면 한 남자가 앉아있다.
재영은 그 남자가 신경쓰이지만 그 남자는 재영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남자 아까 마지막 대사 ... 틀린 것 같은데...
재영 누구시죠?
남자 여긴 변한 게 없군!
재영 ?
남자 마지막 대사 *** 아닌가?
재영 !
남자 내가 쓴 거라서 ...
3.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밤) / 현재
재영, 누군가와 거칠게 주먹을 주고받으며 싸우고 있다.
아직 상대가 누구인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4. 연습실 . 안 (낮) / 3년 전
재영 인호 ... 선배군요
(인호를 바라보며 미소가 피어난다) 안녕하십니까... 안 재영이라 합니다...
소문으로 많이 듣고 있었습니다.
재영의 미소 핀 얼굴이 close up 되면서...
재영 얼굴 위로 들리는
인호 (목소리) 소문?
재영 (환하게 웃으며) 저에겐 전설이죠.
5.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밤) / 현재
재영, 누군가와 거칠게 주먹을 주고받으며 싸우고 있다.
아직 상대가 누구인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6. 연습실 . 안 (낮) / 3년 전
인호 (다른 곳을 응시하며) 전설? 사람들은 나를 모두 미친놈이라는데 ...
그게 멋지단 말이지
재영 당연하죠... 선배님이 하려는 일은 대단한 겁니다.
인호,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입에 문다. 재영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인호, 재영에게 그다지 신경 쓰는 모습이 아니다.
인호 하기야 아무나 할 수 없지
재영 저도 선배님처럼 할 겁니다...
인호 !
인호, 이제야 돌아서서 화면에 얼굴이 보인다. 재영을 본다.
인호 뭐라? 다시 한 번 말해봐.
재영 저도 선배님처럼 ...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딸 겁니다.
7.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 (밤) / 현재
재영과 싸우고 있는 사람은 인호다.
재영과 인호, 두 남자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어느 덧 입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8. 연습실 . 안 . (낮) / 3년 전
인호, 의자를 가지고와 앉아있는 재영 앞에 돌려놓고 앉아 재영을 정면으로 본다.
인호 쉬운 일이 아니야
재영 알고 있습니다.
재영 사람들이 뒤에서 욕할 텐데 ... 돈키호테라며...
재영 제 별명이 돈키호테입니다.
인호 별을 따기 전까지 돈도 못 벌 거야
재영 굶지만 않으면 됩니다.
인호 여자친구가 싫어 할 걸? ... 아마 도망갈 거다.
재영 전 잘 생겨서 여자 많습니다.
인호 친구도 하나 둘 떠나 갈 거고 ... 물론 처음엔 응원을 해 주겠지만...
재영 그런 건 친구도 아닙니다.
인호 부모님이 실망하실 거야. 늙고 병들고 돌아가신 다음엔 후회해도 소용없어!
재영 (그 말에는 순간 답변을 못한다) ...
인호 (흔들리는 재영의 눈빛을 살피며) 네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거다...
넌 혼자일 것이며 ...
재영 ...
인호 시간은 널 포기하게 만들 거야 ... 모두 다 그러니까...
재영 !
인호 실패하면 ... 넌 낙오자가로 전락한다.
재영 !
인호, 마지막 재영의 심장을 찌를 듯한 말을 건네고 재영의 표정을 관찰하는 듯 하다.
인호 그래도 할 건가?
재영 ...
인호 대답해봐
재영 ...
인호 ...
재영뿐만 아니라 인호의 시선도 간절해 보인다.
9.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 (밤) / 현재
재영과 인호, 피가 터지고 살이 찢겨지는 싸움을 벌인다.
인호, 재영의 멱살을 잡고
인호 (재영에게 절규하는 듯 소리친다) 대답하란 말야!
재영의 멍한 얼굴이 화면에 가득 잡힌다.
10. 연습실 . 안 . (낮) / 3년 전
재영의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 화면에 가득 잡힌다.
재영의 얼굴 화면 위로 인호의 따듯한 말 한마디가 들려온다.
“정 그러시다면 ... 축하 한다 가시밭길 네 앞날을”
사발에 소주가 채워지고 있다.
인호가 따르고 있는 것이다.
두 남자. 건배를 하고 마신다.
인호, 라면을 부셔서 스프를 뿌리고 안주로 만든다.
재영은 그런 인호선배의 모습에 살갑게 다가선다.
재영 (안주를 건네며) 별은 ... 얼마나 멀까요? 1키로? 2키로?
인호 (맞장구치듯) 더 멀어, 전에 63빌딩에 오르면 별을 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재영 그런데요?
재영 딱! 올라가서 하늘에 떠있는 별에 손을 뻗었는데 ... 여전히 먼 거야 ...
재영 (실망) 그럼 ...
인호 열 받아서 그 다음 날 바로 제일 높은 산에 올라갔지.
재영 따셨어요?
인호 젠장 ... 63빌이나 산꼭대기나 멀기는 똑같은 거야 ...
재영 젠장!
인호 그런다고 내가 포기 하냐?
재영 역시!
두 남자의 대화는 리듬을 타듯 죽이 척척 맞아 보인다.
인호 우리나라 산들은 너무 낮아 ... 해외로 가야겠어.
재영 와~
인호 에베레스트!
재영 에베레스트!
인호 k2!
재영 k2!
인호 해외 산들은 구름 위로 치 솟은 것도 있다고 들었어!
재영 저... 사진에서 봤어요!
인호 그래! 너도 봤지?
재영 네!
인호 구름 위로 올라가면 ... (눈을 감고서 상상한다) 보일 거야... 내 바로 앞에... (손을 뻗으며) 손 을 뻗으면 ... 만져질 거야... 따듯할까? 아니면 차가울까?
재영, 인호의 간절한 상상을 바라보며 빠져드는 표정이다.
재영 언제 쯤 가실 건가요?
인호 (눈을 뜨며) 글쎄?
재영 빨리 땄으면 좋겠어요!
인호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
재영 별 따기 전까지 사람들한테 무시당하잖아요!
인호 참을 수 있어... 그 만큼 값어치가 있으니까 ... 상상해봐 ...
별을 딴다면 사람들이 어떨 것 같아?
재영 ?
인호 네 손에 들린 별처럼 너를 우러러 볼 거야! 아마 너에게 미칠 거야!
포기하느냐! 포기하지 않느냐가 중요해!
재영 선배... 만약 제가 포기하면 정신 번쩍 나게 ...
인호 ?
재영 두들겨 패 주세요
인호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표정이다) 뭐 ... 그러...지...
재영 (라면을 입에 털어 넣으며) 선배도요
인호 뭐 ... 그러시던가...
재영 약속 했어요
인호 흠~ 맞기 싫어서라도 꼭 따야겠군~
건배가 이어진다.
재영, 상상만으로도 흥분 되는 듯, 사발에 남은 술을 벌컥벌컥 마셔댄다.
인호 야! 그거 물 아냐!
재영 오늘은 물 같아요...
인호 형이 먼저 가서 따오마 반드시!
재영 같이 가요!
인호 (일어서며) 어허~ 찬 물도 위아래가 있는 거야!
재영 (인호의 팔을 잡고 매달린다) 들고 오기 무거울 거예요... 들어 드릴게요. ...
별 귀퉁이만 조금 떼서 주세요
인호 야 임마! 혼자 해서 혼자 다 먹을 거야 ... 이거 안 놔
재영 같이 가요~
인호, 문을 열고 나가면서 재영을 문 안으로 집어넣으려 한다.
재영은 필사적으로 인호의 팔을 잡고 끝까지 따라간다.
문이 닫힌다.
문 밖에서 재영의 따라간다는 말과 인호의 먼저 간다는 옥신각신하는 정겨운 목소리가 멀어져 간다.
소리가 점차 사라진다.
- 페이드아웃
- 3년 후-
11. 연습실 . 안 . (낮) / 현재
- 페이드인
구석진 곳에 버려진 듯한 사발이 보인다.
사발엔 어느 덧 금이 가고 먼지와 오물이 말라붙어 있다.
세월이 흐른 듯한 재영의 모습이 보인다.
재영의 시선은 세월에 찌든 형상을 한 사발에 꽂혀서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어서 약속하라니까요?”
번쩍 정신이 드는 재영, 돌아보면... 재영의 여자친구, 지현이 바라보고 있다.
재영 뭘?
지현 10년 안에 죽어라 둘이 돈 벌어서 강남에 아파트 산다고! 약속 안하면 결혼 못 해!
재영 (짜증나는 소리를 또 들었다는 표정이다) 그래 그래 그래... 그~~~~으~~~래....
지현 좋아... 내가 요즘 생각한 게 있는데 ... 들어봐 ... 그러니까... 일단 제테크는 기본이야... 우리 월급에 30%는 제테크에 30%는 적금에 ... 나머지 30%는 우리 엄 마가 돈을 잘 굴리니까... 그리고 10%는...
재영 밥은 안 먹냐?
지현 ... 굶어
재영 ...
지현 그럼 이제 제태크에 관해 얘기 할 테니 잘 들어?
인화, 일어서서 돌아다니며 열심히 설명한다.
재영, 고개를 돌려 사발을 바라본다. 짜증났던 얼굴에 다시 미소가 피어난다.
인화, 열심히 설명하며 돌아서서 재영을 보면 자신 얘기는 듣지 않고 사발을 보고 있는 재영이 마땅치 않다.
지현 (혼자 중얼거린다) 저 사발을 없애버리든지 해야지... 정말... (사발에 다가선다) 인호선배 소식 좀 들어요?
재영 (나지막이) ... 아니
지현 서로 없으면 죽을 것 같이 붙어 다니더니...
재영 ...
지현 (사발을 집어 든다) 그 사람... 사람들이 돈키호테라 욕하는 거 아나 몰라?
재영 ...
지현 (사발을 쓰레기 통으로 가져간다) 난 뭐 그 선배가 별 딴다 그래서 무슨 말 인가했어... 별이 뭐~ 사과나무에 걸린 사과인줄 아나? 기가 막혀서
재영 ...
지현 (봉지를 쓰레기통에 야멸치게 버리며) 완전 그지 됐데요...
재영 ...
지현 (슬쩍 재영의 눈치를 보며) 결혼도 실패하고...
재영 ...
지현 어떤 여자가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별 딴다고 돌아다니는 남자를 기다리겠어 요? 저라면 시작도 안 했죠!
재영 ...
지현, 생각에 잠겨 앉아 있는 재영 옆에 다가와 턱을 괴고 앉아 재영을 올려다보며
지현 그 선배 별 따고 오기 전에는 나타나지 않겠다던데 ... 에고~ 영~~ 원히
보지 못하겠네요...
재영 그래도 ... 인호선밴 포기 하지 않을 거야... 나 같이 나약한 놈이 아니니까
지현 (버럭) 오빠! ... 안 돼겠어 ... 여긴 이제 다신 오지마!
재영, 슬픈 표정이다.
재영 핸드폰 벨이 울린다.
지현, 집어서 재영에게 건네주려다 액정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재영,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지현의 표정에서 느낀다.
12. 어느 거리 가로등 아래 . 밖 . (밤) / 현재
재영, 허겁지겁 가로등 밑으로 달려와 주위를 둘러보며 누군가를 찾는다.
어두운 주변에 아무도 없다.
“치카~”
어디선가 라이터 켜지는 소리가 들린다.
구석 가로등 불 빛 아래로 한 초췌한 남자가 꽁초 담배에 불을 붙인다.
재영, 인호임을 직감하고 다가선다.
재영, 인호를 확인한다.
인호, 어딘가 흔들리는 모습이 위험스러워 보인다.
꽁초담배는 한 모금을 빨자 곧 없어져 버린다.
재영 오랜 ... 만이에요 선배...
인호 ...
재영 ...
인호 (시선은 재영을 보지 않고서) 돈 좀 있냐?
재영 !
인호 천 원짜리 몇 개면 돼...
재영, 인호의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표정이다.
재영 ...
인호 ...
재영 죄송해요 ...
인호 뭐가
재영 ...
인호의 목소리는 건조하다.
인호,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미 꺼진 담배꽁초를 빨아댄다. 집어 던진다.
인호 뭐가 말야
재영, 말하기 힘든 말을 하려는 듯 주저하다 결국 용기를 내서 입을 연다.
재영 전에... 기구타고 구름 위로 올라갔었어요. ... 그런데 그곳도 멀더라고요 ... (갑자기 울컥 하며
웃음이 난다) 비행기타고 올라간 적도 있는데 ... 똑 같았어요 ...
인호 !
재영 (간절하다) 우주인 뽑는 다는 얘기 들으셨어요?
인호 ... (듣고 있다가 웃음이 터져 나온다) 큭...큭 ... 큭
재영 (인호에게 다가서며) 우주선 타고 구름 위로 ... 하늘 위로 ... 우주로 가면
별을 딸 수 있을 ...
퍽~
인호, 재영의 안면을 강타한다.
어느 새 쓰러져 있는 재영.
인호 이 새끼가~ 별을 딴다고? 미친 거 아냐? (목소리가 커진다) 별을 어떻게 딴다고 헛소리야! 새끼야 (멱살을 잡아 쓰러진 재영을 일으킨다) 별이 무슨 하늘에 붙은 껌 딱지라도 되는 줄 알아? 대답 해! ... 그만두겠다고! ... (소리친다) 대답하란 말이야!
인호, 재영의 안면을 계속 강타한다.
계속 때리는 인호.
재영, 계속 맞고만 있다가 인호의 멱살을 잡기 시작한다.
재영 기억나? 형?
인호 !
재영, 인호의 안면을 강타한다.
쓰러지는 인호.
인호, 일어서서 재영을 가격하고 재영도 인호를 가격한다.
이제부터 재영과 인호는 서로가 서로를 가격하기 시작한다.
-시간 경과 - (이하 S#3, S#5, S#7, S#9로부터 이어지는 장면이다)
인호, 피를 뱉어내면서 재영의 멱살을 부여잡고 있다.
인호와 재영은 계속 된 싸움으로 얼굴이 말이 아니다.
인호 (거칠게 멱살을 잡고) 우주선타고 가서 별을 딴다고? ... 너까지 손가락질 받으며 살래?
재영 ...
인호 ...
재영 그래도 ... 있잖아요...
인호 뭐?
재영 보이잖아요...
인호 ...
재영 형이 봤고 ... 저도 봤고 ... 많은 사람들이 봤어요 ...
인호 !
재영 이 번엔 제가 먼저 갈게요...
재영, 선배의 멱살 잡은 손을 힘주어 천천히 풀러낸다.
인호, 더 이상 잡지 못한다.
재영, 비틀거리며 일어서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인호,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
인호, 천천히 주머니에서 새 담배를 꺼낸다.
...
입에 문다.
...
불을 붙인다.
...
인호, 한 모금 빨고서 재영이 사라진 곳을 보며 피식 웃음이 난다.
...
인호, 재영이 간 반대 방향으로 걸어간다.
...
곧 ...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간다...
감사합니다.
junu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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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1월 21일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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